세계전자책시장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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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출판 콘텐츠의 발전을 위한 제언 (392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5. 26. 13:31
전자책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전자책은 출판시장에서 종이책과의 대칭 관점에서 논의되고 사업의 성패가 결정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으로 촉발된 디지털과 모바일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출판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콘텐츠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화의 속도와는 거리가 있다. 영미권 출판시장의 강세는 전자책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언어권은 종이책이 80~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책은 생산 단계에서 지식과 감성이 정제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리와 영상과는 달리 텍스트는 직관성뿐만 아니라 상상력까지 연결된다. 소비 단계로 말할 수 있는 독서 활동도 듣거나 보는 활동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다. 출판이 가진 기본적인 속성은 기술의 변화에 크게 민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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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모바일 환경과 스낵컬쳐의 시대 (388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5. 26. 13:23
최근 해외 대형 출판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 2014년 4분기 전자책 매출은 하락하고 총 이익도 마찬가지다. 전년대비 사이먼앤슈스터(Simon&Schuster)는 5.6%,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는 12% 줄어 들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종이책이 없었고, 전자책의 판매 부족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된다. 2007년 아마존 킨들 출시 이후 전자책 매출액은 매년 거의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과 미디어 매체들은 예측 가능한 미래에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대형 출판사의 전자책 판매가 정체되면서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은 여전히 지배적인 판매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2013년 미국의 전자책 매출 성장률은 한자리 수로 둔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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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독자는 시장의 중심이다 (387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3. 2. 10:20
영국 작가 E.L 제임스(본명 에리카 레너드)의 3부작 에로 소설 가 영화로 개봉되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2년 6월 이후 1년간 제임스는 9천5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에서 출간된지 8개월 만에 7천만부(종이책)가 판매되었고, 영화 판권은 5백만 달러에 팔렸다. 전자책은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에로틱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지만 전자책의 특성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성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출판 콘텐츠의 영화 제작은 OSMU(One Source Multi Use)의 관점에서 더 많은 시도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는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세계적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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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디지털 기술과 도서관의 발전 동향 (385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3. 2. 10:17
미국 학교도서관저널(School Library Journal, SLJ)이 83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전역의 학교도서관에서 전자책 이용률이 일반 공공도서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에 대한 관심은 학교도서관의 사서들이 학생들보다 더 많다는 답변을 보였다. 전자책을 보유한 학교도서관의 비중은 지난 2013년 54%에서 올해 66%로 1년 사이 12%p 증가했다. 보고서는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를 이용해 전자책을 읽는 것에 대해 반응이 여러 가지로 엇갈렸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스크린으로 무언가를 읽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학교도서관의 전자책에 대한 수요는 매년 44% 정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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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전자책 도서정가제와 부가가치세 논란 (383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1. 6. 10:01
2014년 국내 출판계를 주도했던 이슈는 바로 도서정가제 개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수(OECD) 회원국가 중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등 14개 국가가 시행하고 있다. 도서정가제는 문화를 보호·육성하고 지식정보의 유통질서가 가격경쟁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다. 자국의 문화 보호 육성 및 언어권이 작은 국가에서 최소한의 출판문화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전자책의 경우, 2012년 7월 27일에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처음 시행되었다. 당시 기준은 신간일 경우, 정가의 10% 가격 할인과 판매가의 10%간접할인이 적용되었다. 2014년 11월 21일 개정된 도서정가제도 종이책의 기준과 동일하다. 정가의 15%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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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마존과의 경쟁? 연합 전선과 접점 확대가 핵심 (382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5. 1. 6. 09:58
글로벌 전자책 시장의 플랫폼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아마존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경쟁사업자들은 아마존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운영체제의 파워를 앞세워 느긋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폭발력은 상당하다. SNS를 대표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전자책 연계 판매를 위해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이들은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인 수익 확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수많은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펼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점에서 전자책을 보고 있다. 트래픽이 늘어나면 광고 수익과 각종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이러한 전략적 기대감은 잠재력을 높을 수 있지만 기존 시장을 교란시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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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디지털 네이티브와 키즈(kids) 전자책 모델 (376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4. 10. 2. 16:08
미국의 교육학자인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가 2001년 그의 논문 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구체적으로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 1990년대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확산에 따른 디지털 산업의 성장기를 함께 보낸 30세 전후의 세대를 말한다. 미디어 전문가인 돈 탭스콧(Don Tapscot)은 그의 저서 에서 젊은 세대를 넷세대(Net generation) 혹은 ‘N세대’로 명명하면서 이들 세대가 디지털 세대로 급부상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의 보고서(2013, Measuring the Information Society 2013)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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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삼성전자와 손잡은 반스앤노블의 전략 (375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4. 8. 26. 14:05
전자책 가격 책정을 놓고 아마존과 아셰트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의 작가 900여명에 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작가 1천여 명도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다프리데 옐리네크와 인기 범죄소설 작가 잉글리드 놀 등 독일어권 작가들을 중심으로 서명한 이 공개서한은 아마존이 스웨덴의 출판그룹인 보니어(Bonnier)와 전자책 가격 협상을 위해 작가와 출판 산업 구조를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싼 값에 공급되어야 한다. 이는 출판사로부터 서적상들이 구매하는 가격에도 동일하다"라고 공식 의견을 제시하며, 갈등의 원인은 보니어에 있다고 반박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문학 출판시장은 미국이나 영국과 다르게 도서 할인을 제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