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자책시장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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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다 (357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12. 5. 10:45
출판은 저작권을 벗어나서 생각할 수 없는 매체다.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출판의 영역에서 가장 이슈가 된 프로젝트가 있었다. 바로 구글의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다. 2004년 구글은 일반인들에게 지식에 대한 더 많은 접근 기회를 주겠다는 목표로 미국 내 주요 연구 기관과 도서관에서 보유한 서적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했다. 구글은 현재 약 2천만 권의 책을 전자 복사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저작권이 있는 책은 내용 일부를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저작권뿐만 아니라 출판 산업 전반과 지적 재산권을 비롯한 법률 적용 등에 있어서 많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반독과점법, 사생활 보호법, 공정 이용과 같은 법률 분야는 물론 문화, 철학, 국가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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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전자책 성장률 정체? 메이저 플랫폼들은 더 강해지고 있다 (356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11. 8. 18:43
최근 BISG(Book Industry Study Group)에서 미국 13세 이상 1,048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보고서(Consumer Attitudes Toward E-Book Reading, Volume 4)에 따르면, 2013년 전자책의 시장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정체되고 있다. 북미와 영국을 중심으로 종이책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모습을 보였던 전자책은 숨고르기에 들어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일반화와 향후 10년 이래에 도래할 새로운 디지털 세대들에게 전자책은 보다 보편적인 콘텐츠로 인식되고 유통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미국 독자들의 전자책을 판매량에서는 30%, 매출은 15% 정도를 전체 도서 소비에서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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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13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전자책과 출판 환경의 변화를 말하다 (355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10. 24. 18:04
2013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10.9~13)는 15세기 초부터 'BUCH MESSE'로 시작되어 세계 100개국 이상의 나라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총 100여개 국가에서 7천300개 출판사 등이 참여했으며, 브라질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다. 총 관람자 수는 전년대비 2.2% 감소한 28만명이었지만,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한 방문자수는 증가했다. 양적인 면에서는 종이책은 여전히 우세하지만, 전자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북페어에서 운영하는 총 5개의 대형 홀마다 내부에 별도의 디지털 존이 설치되었고, 직접 참여한 전자책 관련 기업만도 150곳이었다. 최근 4~5년 사이 디지털과 모바일 관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출판 산업에도 위협과 기회의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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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요 국가별 전자책 시장 현황과 생태계 구축 방향 (354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10. 10. 06:02
2012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자책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업자간의 글로벌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2013년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영국의 경우 성장은 부분 지체되면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일본, 중국 등 여전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자책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책은 출판 산업의 새로운 구조적 혁신을 만들고 있으며, ICT와 결합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방아쇠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별로 전자책의 새로운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모델은 독서 커뮤니티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들면, 스페인의 누비코(nubico), 독일의 스쿠비(scoobe), 프랑스의 유북스(yo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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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해외 서브스크립션 전자책 사업 모델 현황과 전망 (353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9. 24. 17:58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대두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셜 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독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의 비즈니스는 '언제나(anytime), 어디에서나(anywhere), 어떤 기기에서나(any device)'라는 전략적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하에 전자상거래(e-commerce), 커뮤니케이션, 정보검색,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할인 중심의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의 시대가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1:1 맞춤형 커머스 모델 관점에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가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문 유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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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전자책 기술의 진화, ePub3.0과 HTML5는 무엇인가? (350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9. 9. 14:42
전자책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단순한 기록물에서 출발해 점차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동적인 상호작용과 사용자 경험이 결합된 융복합 미디어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전자책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서비스의 가치 사슬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자출판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고, 다른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글로벌 전자출판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06년까지 침체기를 겪은 전자책 시장은 2007년부터 아마존닷컴의 킨들, 반스앤노블의 누크 등 전자책 전용 디바이스의 보급과 확산으로 전자책 시장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2010년도부터 스마트폰, 패드형 디바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빠른 성장으로 현재 새로운 전환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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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자책 디바이스, e-reader 시장의 현황과 전망 (349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9. 9. 14:42
디지털 시대와 전자책 디바이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텐츠는 모바일 융합 매체로 발전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실현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성이 강화된 디바이스의 발달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모바일 시장의 확산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스트리밍(streaming) 기술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는 독서 환경과 출판유통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책의 제작과 유통이 과거에 비해 신속해졌고 각종 디바이스 제작 기술과 유무선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휴대용 모바일 디바이스에 수천 권의 전자책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수 백만권의 전자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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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애플의 전자책 가격담합 소송과 대형 출판사들의 전략적 변화 (348호)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9. 9. 14:41
2013년 7월로 넘어오면서 해외 전자책 시장도 뜨거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전자책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가별 현황이 시선을 끈다. The Digital Reader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2012년 전자책 시장은 전체 출판시장에서 3% 규모로 2011년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국은 2012년 기준으로 22%, 영국은 10%, 독일은 2.4%로 영어권과 비영어권 국가간의 차이는 여전히 있지만, 간극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아마존과 코보, 애플, 구글, 반스앤노블 등 미국의 대형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가별 전자책 시장점유율은 기존에 비해 성장세에 있다. 전자책 관련 산업의 성장이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비즈니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