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

아마존닷컴 경제학 2020. 10. 2. 22:48

오래만에 외부 발표한 자료를 공유합니다. 

https://www.slideshare.net/pageraum2/ss-238665815?fbclid=IwAR1mxX7y7889xyCp-2oAxbjQILY2yD2d07O3Zb46XdiIUGhgnGzirh-jxrM

 

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_류영호

지난 8월 20일에 진행된 '2020 디지털출판세미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아마존의 주요 현황, 콘텐츠 사업 개요 및 채널/포맷 등 상생 전략을 간략하게 정리했습��

www.slideshare.net

 

1. 아마존은 어떤 기업인가?

 

아마존의 비전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객중심적인 회사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음. 1994년 창업, 1997년 IPO(기업공개), 2007년 킨들 출시, 2015년 아마존북스 런칭 등 현재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함. 

제프 베조스는 1964년 1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 출생 양아버지의 지원, 어린 시절부터 우수한 재능을 보였음.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입학 후 물리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공학으로 전과했고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함. IT 벤처 <Fitel>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은 후, 헤지펀드 <D.E.Shaw>에서 4년 만에 선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990년대 초반, 인터넷 사업에 대한 무한한 기대 온라인 도서 유통 사업 결심(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접목) 후에 1994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업함. 당시 시애틀에는 베이커앤테일러와 인그램 등 대형 도서도매상이 위치하고 있어서 온라인 서점 창업에 유리한 조건이었음. 

아마존은 손익 추세는 1997년 IPO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비교적 완만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장기적 성장에 대한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추진과 직결되고, 온라인 소매 업체로서의 탄탄한 입지+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음악과 비디오 스트리밍 + 급성장하는 스마트 스피커 분야의 주요 업체로 성장함.

수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함으로써 오늘의 실적 달성했고, 지난 2년 동안 순이익은 1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음. 분야별 매출 실적을 보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매출이 절반 차지, 3자 판매는 20% 수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AWS 부문은 12.5%로 이익의 상당수 차지하고 있음.

2019년 역대 총매출액 최대 규모, 거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도약, 온라인 판매 및 제3자 판매 서비스의 수익은 약 300억 달러 증가, AWS(Amazon Web Services)와 Amazon Prime은 약 150억 달러 매출 증가,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월마트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으로 성장 둔화 상황임. 

아마존의 플라이휠 효과(Flywheel effect)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원칙이며, ‘Get big fast(빠르게 실행해서 크게 키우자)’ 전략으로 연결됨. 

즉, 성장(Growth)은 낮은 가격구조 (Lower Cost Structure)와 낮은 가격 (Lower Price)에서 나오고, 이는 곧 훌륭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으로 순환되며, 훌륭한 고객 경험은 곧 홈페이지 트래픽 증가(Traffic)로 이어지고,이를 통해 판매자들(Sellers)을 유입 가능함. 궁극적으로 판매자가 늘어난 만큼 고객경험의 질도 한층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

최근 아마존은 커머스와 콘텐츠에 이어 클라우드-수요공급망-미래산업 등 아마존의 플랫폼 전략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확보한 데이터(data)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음. 

아마존은 클라우드(cloud)를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고, 신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해 기존 산업에서의 지각변동을 촉발시키고 있음. 

 

2.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 구조

 

아마존의 포맷별 디지털 생태계를 보면, 콘텐츠 산업의 3대 포맷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기반의 vertical chain 구축이 큰 강점임. 도서 유통 사업을 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종이책은 전체의 42%, 전자책은 89% 시장점유율 차지, 온라인 상품 판매 카테고리 중 도서의 점유율은 15.9%로 최상위권 유지, 여름 휴가와 겨울 연휴 시즌에 도서 판매량이 월등히 증가하는 추세임.

아마존닷컴(온라인)은 온라인 서점의 대표적인 모델로, 세계 최대의 서점을 표방하며, 다양한 운영 기술을 접목해서 고객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음. 1995년에 온라인 서적 판매, 연간 수익 51만 달러 달성했고, 1999년에 연간 수익 17억 달러 달성, 이떄 도서 판매 종수를 공격적 확대함. 도서 별점 표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아마존닷컴은 2001년에 도서 미리보기(Look inside)를 도입하면서 실물 확인이 어려운 점을 해소함. 2008년에는 중고 및 희귀서적을 취급하던 에이브북스(AbeBooks) 인수했고, 2012년 대학교재 대여 사업 시작함.

2015년 말,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1호점을 오픈한 아마존북스(오프라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상호 연결한 옴니채널(Omni channel) 모델이며, 각종 데이터 및 프라임 회원 확보가 핵심 목적임. 

아마존북스는 샌디에이고/뉴욕 등 미국 내 주요 거점 도시(20개 이상)에 200~300평 규모로 출점 중이며, 향후 200~300개의 매장 출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온라인 데이터를 오프라인에 적용(전면 진열 방식 적용), 아마존의 각종 디지털 제품 체험 공간,아마존 프라임 고객 확보와 지역 내 물류 거점 등의 목적으로도 운영됨. 

아마존의 전자책 사업은 킨들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에 첫선을 보이면서, “A service, not a device”이라는 컨셉으로 전자책 시장의 전략 모델을 혁신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음. E-in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전용 디바이스(ereader), 컬러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빌트인(built in) 스토어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함. 

현재 단행본 전자책은 6백만 종 이상, 서브스크립션(kindle unlimited) 서비스는 1백만 종 이상 서비스 중이며, 전자도서관 방식의 Kindle Owners' Lending Library도 운영하고 있음. 

아마존은 내부 출판 사업인 아마존 퍼블리싱을 운영중이며, 강력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자체 출판 사업의 영향력을 높이면서 우수 작가 발굴, 역량있는 중소형 출판사 인수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

로맨스, 미스테리, 범죄, 어린이, 문학 픽션/논픽션, 번역, 코믹, 그래픽노블, SF, 판타지, 청소년, 크리스천 픽션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출간하고 있음. Montlake, Thomas & Mercer, 47North, Amazon Crossing 등 총 16개의 인수/임프린트(imprint)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 9개의 사무실 운영, 1백만 부 이상 판매 달성한 36명의 작가와 협력하고 있음. 

아마존은 2007년 직접 출판을 원하는 개인을 위한 출판 플랫폼인 KDP(Kindle Direct Publishing)을 통해 다수의 개인 작가와 직접 계약 추진, 마케팅 및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 지원하고 있음. KDP로 eBook을 제작시 ISBN 대신 10자리 ASIN (Amazon Standard Identification Number)을 할당하고, 페이퍼백 제작시 무료 ISBN 제공하고 있음. KDP 계약 작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의 고객에게 최대 70%의 로열티 확보 가능함. eBook 로열티는 35%와 70%의 옵션 제공, 페이퍼백 로열티는 60% 제공(판매 정가 기준)하며, 해당월의 로열티는 60일 후 지불함. 

작가가 더 높은 로열티를 얻고 싶으면, ‘KDP Select’에 독점적으로 작품 등록하면 가능하며, KDP Select 혜택은 고객이 ‘Kindle Unlimited’ 및 ‘Kindle Owners’ Lending Library’에서 책을 읽을 때 KDP Select Global Fund의 지분 확보 가능함.(2020년 7월, 32.3백만 달러 규모)

아마존의 오디오북 사업은 오더블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시장 내 1위 플랫폼으로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주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각종 오디오 콘텐츠 개발/유통으로 확장하고 있음. 오더블은 2008년 아마존이 인수한 오디오북 전문 플랫폼임(당시 인수액 3억 달러). 현재 총 4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했고, 월 14.95 달러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이용시 무료 1개월 평가판, 오디오북 1편+오리지널 오디오북 2편 이용, 독점 가이드 프로그램(유명 저널 등 오디오 요약본 서비스) 사용이 가능함.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월 2편의 오디오북 자유 이용 가능, 단편 구입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 플랫폼 ‘ACX’를 운영함. 

오디오북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한 ‘오더블 캡션 서비스’ 제공, 저작권 분쟁으로 출판사와 대립으로 서비스 중단 조치함. 오디오북은 각종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성장에 따른 이용채널 확대 등 성장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아마존 스튜디오는 2010년 설립한 영화/드라마 제작 계열사로,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 등 영상 및 OTT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예상하고, 본격적인 자체 영상(영화/드라마) 제작 사업과 IP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200개 이상의 국가별 고객에게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리즈와 영화를 최고 등급의 제작자로 운영, 배급사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음. 2017년 <반지의 제왕> 제작권 및 배급권 확보하면서 원작 소설 판매량도 증가함. 아마존 스튜디오는 외부 소싱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3. 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

 

1)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 아마존닷컴(온라인)과 아마존북스(오프라인) 간 콘텐츠/상품의 교차 판매와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통한 고객 마케팅 추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 판매/고객 데이터 기반의 베스트셀러, 인기/추천도서 진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 지역별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 등을 온라인 진열에 반영

예) 아마존북스 :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위시리스트에 선택된 도서 리스트 평대 운영

예) 아마존차트(amazon charts) : 종이책과 전자책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과 판매된 책을 종합한 베스트셀러 리스트

2)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 간 : 막강한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자책과 종이책 출간이 편리하게 넘나들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외부 출판사 협력 추진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 KDP을 통해 제작된 전자책을 종이책으로 출간되도록 오픈 계약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 내/외부 출판사를 통해 종이책 출간시 작가 수익 증대, 유입 효과 강화

예) <The Martian> (Andy Weir)은 KDP를 통해 전자책 출간, 종이책은 Penguin Random House 자회사에서 출간

예) 킨들 스카우트 : KDP를 통한 전자책 출간 여부를 독자투표를 통해 결정, 종이책은 타 출판사에서 출간 가능(2014~2018년 운영)

3) OSMU-IP 사업화 : 자사가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대 재생산하여 연결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협력

아마존 IP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아마존 스튜디오의 영상화를 위해 원천 스토리 IP 제공/판매

영상 콘텐츠제작에서 아마존 IP로 : IP 사용료 지급, 버티컬 체인 구축에 따른 안정적인 IP 확보

예) 필립 K. 딕의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 2015~2019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

예) 가스 에니스의 연재 만화 <더 보이즈>, 2019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실사화, 2020년 시즌2 방영 예정

 

4. 결언

 

아마존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의 상생을 대표적으로 실행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함. 도서 유통에서 시작해서 자체 출판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영상 콘텐츠까지 경계를 넘어 확장하고 있음. 

포맷/채널/IP 등 사업 간 자체 성장 및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선진화된 콘텐츠 제작 기술과 기획/유통 역량이 결합하면서, 개인과 조직별 출판 콘텐츠 상생의 모델이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됨. 

posted by 류영호

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 오픈을 보면서..

아마존닷컴 경제학 2015. 11. 6. 23:46

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 오픈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어쩌면 2007년 킨들 출시와 맞먹는 느낌이 들 정도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채널 대비가 극명했던 수십년의 전선이 제대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의 온라인 진출에 비해 온라인의 오프라인 진출은 드문 편이었다. 양쪽 모두 제대로 된 성과와 성공 모델을 만든 브랜드가 드문 편이다. 물론 아마존도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은 지켜봐야할 사안이긴 하다. 아마존 북스를 다녀온 기사와 블로깅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긍정적인 분위기다. 


아마존 북스는 철저하게 온라인의 강점을 오프라인에 녹이는 전략에 승부수를 띄운 것 같다. 매장 위치는 대학가 근처라서 기본적인 유동 인구가 많고,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이슈와 테마별로 책을 진열하고, 아마존의 디지털 기기들도 체험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대부분의 책은 표지가 전면에 나오도록 했다. 시인성을 강화하고 온라인에서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그대로 이어준다. 좋은 리뷰와 별점이 높은 책들을 우선적으로 진열하고, 책 가격은 아마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게 포인트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상세한 책 소개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건 고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겠다는 의미다. 어떤 고객이 어떤 책에 관심이 있고, 구입을 하는지.. 이를 통해 큐레이팅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흑심이 숨어있다. 


이제 오프라인으로 확보된 모든 데이터도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매장을 내면 낼수록 이런 전략은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지게 된다. 매장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아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아마존만의 철저한 SCM으로 상품 회전율이 다른 오프라인 서점보다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뭐든 크다고 좋은 시절은 지나가고 있다. 고객의 패턴을 제대로 이해하고 시스템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역량이 누가 더 강한지. 이게 게임의 법칙으로 떠올랐다. 온-오프라인의 유통사업자가 집중해야할 전략적 목표를 아마존 북스가 보여주는 것 같다. 하면할수록 그 힘은 더 강해질 것이다. - 아마존닷컴 경제학 - Amazonomics



http://www.forbes.com/sites/robsalkowitz/2015/11/04/amazons-retail-store-has-nothing-to-do-with-selling-books/


posted by 류영호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20년

아마존닷컴 경제학 2015. 10. 30. 18:48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20년

- 가장 거대한 온라인 서점이 지난 20년 간 변화해 온 방식


(Publishers Weekly, 2015.09.04)


최근 출판계에서 거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과 출판사들의 마찰이 잦다. 세상의 모든 것을 파는 만물상(the everything store)으로서, 서적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은 1995년도에 온라인 서점 사업을 시작한 이래 도서 유통 경로의 판도를 바꿔놓았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미국의 출판업계 전문 언론 퍼블리셔즈 위클리(Publishers Weekly)지의 짐 밀리엇(Jim Milliot)이 아마존 20년간의 도서 판매를 짚어보았다. 아래에 기사를 소개한다.


1995년은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 사업을 실제로 시작한 해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 해에 아마존은 51만 1,000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1996년 1,570만 달러, 1997년에는 1억 4,770만 달러로 급증했다. 1999년에는 연간 수익이 16억 4,000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때부터 설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전략에 따라 판매하는 도서 종수를 공격적으로 늘려갔다. 이에 앞서 1998년, 아마존은 음악과 DVD/비디오를 판매 목록에 추가하였고, 1999년에는 전자기기, 장난감, 가정용 공구, 소프트웨어, 비디오게임 등도 판매하게 되었다.


지금처럼 도서가 아마존의 주력 카테고리가 된 것은 2008년에 이르러서다. 하지만 2015년도에 1,00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아마존의 전체 매출 내에서 도서 부문의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아마존의 경영진은 지난 20년간의 행적을 조용히 짚어보면서, 여전히 도서 부문이 아마존의 DNA에 존재하고 있다고 평한다. 킨들 부사장 러스 그랜디네티(Russ Grendinetti)는 “도서 분야는 아마존의 고향이며, 우리는 여전히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제일가는 서점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도서 외에 다른 많은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고 치더라도, 서점 사업에 있어서 가장 거대한 혁신을 이끌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독자 서평에서부터 ‘책 들여다보기(Look Inside the Book)’ 코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제3자 판매(third-party selling)의 론칭 등 아마존의 새로운 서비스는 출판업계의 표준을 바꿔왔으며, 이러한 시도들은 늘 업계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테면 아마존이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기 전, 과격한 중고책 판매 전략으로 출판사들과 분쟁을 빚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 전략을 강경하게 고수했고, 2008년에는 중고 및 희귀서적을 취급하던 최강의 라이벌 에이브북스(AbeBooks)를 인수함으로써 중고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출판시장을 흔들었던 아마존의 변혁을 꼽자면 끝도 없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순간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 킨들과 동시에 킨들 전자책 서점을 출범했던 2007년이었다. 현재 아마존은 14개국의 로컬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다. (종이책 서점은 12개국에서 운영한다.) 그랜디네티는 조만간 14개 로컬 서점 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에 있어서 전자책의 중요성은 다른 몇 가지 방식으로도 엿볼 수 있다. 포맷에 상관없이 20년간의 베스트셀러를 꼽아보면, 2007년 킨들 출시와 함께 전자책으로 우선 출판된 도서가 2종이다. (상위 20위의 나머지 도서는 『StrengthsFinder 2.0』1)와 『천국에 다녀온 소년(Heaven is for Real)』2)를 제외하면 모두 소설이다.) 두 번째로, 2011년 아마존의 고객은 처음으로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더 많이 구매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책 판매가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만은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랜디네티는 이를 두고 “킨들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이 판매하는 전자책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디지털 코믹스로, 아마존은 이를 반영하여 디지털 만화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코믹솔로지(Comixology)를 지난 2014년 인수하였다. 종이책에 있어서는 건강/웰니스, 영성3) 분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교과서 대여 사업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고유의 혁신적 사업과 더불어 수많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 도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앞서 언급했던 에이브북스와 코믹솔로지 외에 주목할 만한 매입 건은 2007년의 브릴리언스 오디오(Brilliance Audio), 2008년의 오디블(Audible), 2013년의 굿리즈(Goodreads) 등이 있다.


그랜디네티 부사장은 20년간 아마존의 총 도서 매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다만 “모든 포맷을 통해 아마존이 전 세계에 공급하는 책은 수천만 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도서 및 기타 분야에서 품목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마존은 늘 전자상거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 폭과 깊이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라고 여겨왔다. 도서 사업 이외의 분야로의 확장은 아마존의 목표가 세계 최고의 서점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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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프트웨어

2) 종교서적

3) 종교서적 및 정신계발을 위한 서적




- 원문 : http://www.publishersweekly.com/pw/by-topic/industry-news/bookselling/article/67986-20-years-of-amazon-com-bookselling.html

- 출처 : 월간 웹진 <출판 이슈> 2015년10월호


posted by 류영호

아마존의 수장인 제프 베조스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14개의 명언

아마존닷컴 경제학 2015. 9. 10. 10:28

14 Jeff Bezos Quotes That Show Why Amazon's Boss Is A Total Genius


원문보기 : http://www.businessinsider.com/jeff-bezos-inspiring-business-quotes-2013-10?op=1#ixzz2hkV4xmhI


1) 만족 : 

"빛나는 것은 지속되지 않기때문에, 회사는 빛나게 되는 것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

On complacency: "A company shouldn't get addicted to being shiny, because shiny doesn't last."


2) 혁신 : 

"다른 제약들과 마찬가지로 검소함이 혁신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좁은 박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빠져나갈 방법을 발명하는 것 뿐입니다. "

On innovation: "I think frugality drives innovation, just like other constraints do. One of the only ways to get out of a tight box is to invent your way out."


3) 진보 : 

"경쟁자에 집중한다면, 경쟁자가 무언가를 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그 보다 선구적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

On progress: "If you're competitor-focused, you have to wait until there is a competitor doing something. Being customer-focused allows you to be more pioneering."


4) 회사 문화를 만드는 것 :

 "회사 문화의 일부는 경로 의존적으로 길을 따라가면서 배우는 레슨입니다. "

On developing company culture: "Part of company culture is path-dependent—it's the lessons you learn along the way."


5) 새로운 아이디어 : 

"발견에는 항상 뜻밖의 재미가 있습니다."

On new ideas: "There'll always be serendipity involved in discovery."


6) 증오 : 

"비판 받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면, 체면상 선량한 척 하기위해 새로운 것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On haters: "If you never want to be criticized, for goodness' sake don't do anything new."


7) 동기 : 

"나는 조직의 미션이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든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더 많은 것을 신경씁니다. 

미션은 단순히 비즈니스에 대한 건 아닙니다.  

비즈니스가 되어야 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당신이 그일을 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당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있는 것때문에 그 일을 해야 합니다. "

On motivation: "I strongly believe that missionaries make better products. They care more. For a missionary, it's not just about the business. There has to be a business, and the business has to make sense, but that's not why you do it. You do it because you have something meaningful that motivates you."


8) 친구 선택 : 

"지략이 풍부하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기엔 삶은 매우 짧습니다."

On choosing friends: "Life's too short to hang out with people who aren't resourceful."


9) 도덕 : 

"내가 가장 기분 나쁜 것중에 하나는 은행을 지나가다가 두번째 모기지로 집을 저당잡히고 휴가를 가는 것을 설득하는 광고를 보는 것입니다. 

그건 악에 가깝습니다."

On morals: "The one thing that offends me the most is when I walk by a bank and see ads trying to convince people to take out second mortgages on their home so they can go on vacation. That's approaching evil."


10) 전략 : 

"우리는 18년간 아마존을 성공으로 이끈 3가지 큰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을 우선 생각하고, 발명하고 , 인내하자. "

One strategy: "We've had three big ideas at Amazon that we've stuck with for 18 years, and they're the reason we're successful: Put the customer first. Invent. And be patient."


11) 성장 : 

"모든 비즈니스는 영원히 젋어야 합니다. 고객이 당신과 함께 나이를 먹는다면 싸구려 물건 밖에 팔 수 없을 것입니다." 

On growth: "All businesses need to be young forever. If your customer base ages with you, you're Woolworth's."


12) 선회(방향바꾸기) : 

"당신이 고집스럽지 않다면 머지않아 실험을 포기할 것이고 당신이 융통성이 없다면 당신은 머리를 벽에다 박을 것이다.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다른 해결책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

On pivoting: "If you're not stubborn, you'll give up on experiments too soon. And if you're not flexible, you'll pound your head against the wall and you won't see a different solution to a problem you're trying to solve."


13) 마케팅 : 

"예전에는 멋진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30%의 시간을 투자하고, 알리기 위해 70%를 사용했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그 반대입니다."

On marketing: "In the old world, you devoted 30% of your time to building a great service and 70% of your time to shouting about it. In the new world, that inverts."

 

14) 가격 : 

"더 많이 받기 위해 일하는 회사와 더 적게 받기 위해 일하는 회사중에 우리는(아마존)은 후자가 될 것이다. "

On pricing: "There are two kinds of companies, those that work to try to charge more and those that work to charge less. We will be the second."


posted by 류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