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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리더십 (닐스 플레깅 저)
    나름대로 북리뷰 2012. 10. 8. 11:30



    언리더십

    저자
    닐스 플레깅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1-11-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언리더십’으로 자본주의 4.0 시대의 승자가 되어라!『언리더십...
    가격비교



    세계 경제의 전문가들은 2000년대 말,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본주의 4.0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한다.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 일으킨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으며, 이를 계기로 하나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바로 자본주의 4.0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기존의 경제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이며, 경영자 혼자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난 시대의 낡은 리더십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현대 경영환경에서 리더들은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 책은 <블루 오션 전략>,<블랙 스완>에 이어 <독일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수여하는 경제도서상을 수상한 국제적인 리더십 전문가 닐스 플레깅은 최신작인 이 책을 통해 미래 경영의 대안으로 ‘언리더십(Un-Leadership)’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 기업경영의 통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힘 ‘Un’을 제시한 것이다. '언리더십(Un-Leadership)'이란, 현대 기업경영에서 보편적으로 정의된 수직적이고 영웅적인 리더십에 반기를 들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을 이끄는 21세기형 새로운 리더십을 의미한다. 언리더십은 현대 기업경영에서 보편적으로 정의된 수직적이고 영웅적인 리더십에 반기를 들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을 이끄는 21세기형 ‘새로운 리더십’을 의미한다.

     

    <언리더십>의 가장 큰 토대가 되는 이론은 세계적인 경영학자 더글러스 맥그리거의 ‘XY이론’이다. X이론은 인간을 원래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존재라고 본다. 따라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시·통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Y이론은 인간이 의욕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펼쳐 발전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보통 ‘경영’이라고 부르는 기업운영 방식은 알파 코드의 결정체이다. X이론에 가려져 있던 Y이론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고어사, 구글 등이 전 세계 각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가장 들어가고 싶은 회사 리스트에서 선정되는 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해답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Y이론을 근간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와 개방성을 본질로 한 ‘언리더십’이다.

     

    꿈의 기업이라 불리는 구글은 직원들을 통제·감시하는 인재 관리에서 벗어나 무한한(Un-Limited) 인간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의 신화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여러 사안을 결정하는 “직원들의 생각이 곧 전략이다”라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Un-Seen)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직장 내에 직급이 존재하지 않으며(Un-management), 부서와 업무를 규정하지 않은(Un-Structure) 고어사도 언리더십의 대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미래 경영환경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DNA를 갖춘 리더란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고, 기획과 예산을 결정하며, 직원을 통제·관리하는 사람은 기껏해야 매니저일 뿐이다. 기업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연한 조직을 이끌기 위해 경영자는 이제 ‘리더’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행동의 자유, 자기책임, 투명성, 참여, 팀워크, 성과 위주 기업문화, 동기부여, 고객 및 시장지향, 분권화 등을 핵심적으로 강조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낡은 리더십에 작별을 고하고, 자본주의 4.0 시대에 기업들이 조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리더십 분야의 책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오픈 리더십>(쉘린 리 著)과 연계해서 읽으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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