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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이션 (스티븐 로젠바움 저)
    나름대로 북리뷰 2012. 10. 8. 11:32



    큐레이션

    저자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출판사
    명진출판사 | 2011-09-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 시대에 발견한 새로운 성공 기회 '큐레이션'!정보 과잉 ...
    가격비교




    “큐레이션이 오늘날 미디어와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구글노믹스>의 저자인 제프 자비스의 추천사다. 시시각각 다양한 채널로 쏟아져나오는 지식정보는 그 퀄리티를 조정해가면서 습득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기 전에 내가 어떤 것을 간추려서 봐야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먼저 봉착한다. 내가 걸러내던가, 아니면 남이 걸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Web 2.0 시대가 되면서 급성장한 SNS는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정보의 강자가 되거나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아날로그 매체가 주류였던 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정보 습득과 커뮤니케이션 마인드와 방법을 이해하고 생활에서 실천할 필요가 있다. .



    큐레이션(Curation)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 유저(User)에 의해 콘텐츠가 생산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에 의해 콘텐츠가 선택되고 배포되는 시대가 왔다. 우리의 일상에서 큐레이션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고전적인 예를 들면,  다른 책이나 잡지에 실린 내용을 적절히 요약ㆍ구성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컨텐츠를 둘러싼 최근의 온라인 환경을 큐레이션이라는 단어를 통해 분석했다. 이런 일을 하는 역할자를 ‘컨텐츠 큐레이터’로 명명하였는데, 수많은 컨텐츠를 보기 좋고 유익하게 구성해주는 ‘인간 필터’라 할 수 있다.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디지털 시대에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큐레이션은 ‘속도’가 중시되는 시대에 나름의 ‘방향’과 ‘깊이’의 중요성을 조정하는 기어(gear) 역할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로젠바움은 미디어, 광고, 퍼블리싱, 상업, 웹 테크놀로지 분야의 인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사례를 모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디지털 시대를 통한 정보 과잉의 부작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인간활동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기업과 연관된 내용으로 “이제 모든 브랜드는 소비자 권력의 출현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고객과 소통해야 하고, 고객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이전까지 인간을 소비자나 시청자 중 하나로 여겼다면, 이제는 창조자이자 의사결정의 리더로서 더 이상 수동적이지 않은 존재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사회와 기업은 큐레이션 관점에서 내부와 외부를 효과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해야 한다. 그런 일들을 지속적으로 스피디하게 진행하면서 붙잡을 수 있는 사업적 기회는 무엇이 있는지와 마케팅과 서비스에 있어서 큐레이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깊이있는 고민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계속 말한다.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의 저자인 가이 가와사키의 말처럼 “크리에이션이 아니라 큐레이션이 왕이 되는 세상”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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