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

아마존닷컴 경제학 2020. 10. 2. 22:48

오래만에 외부 발표한 자료를 공유합니다. 

https://www.slideshare.net/pageraum2/ss-238665815?fbclid=IwAR1mxX7y7889xyCp-2oAxbjQILY2yD2d07O3Zb46XdiIUGhgnGzirh-jxrM

 

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_류영호

지난 8월 20일에 진행된 '2020 디지털출판세미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아마존의 주요 현황, 콘텐츠 사업 개요 및 채널/포맷 등 상생 전략을 간략하게 정리했습��

www.slideshare.net

 

1. 아마존은 어떤 기업인가?

 

아마존의 비전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객중심적인 회사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음. 1994년 창업, 1997년 IPO(기업공개), 2007년 킨들 출시, 2015년 아마존북스 런칭 등 현재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함. 

제프 베조스는 1964년 1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 출생 양아버지의 지원, 어린 시절부터 우수한 재능을 보였음.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입학 후 물리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공학으로 전과했고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함. IT 벤처 <Fitel>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은 후, 헤지펀드 <D.E.Shaw>에서 4년 만에 선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990년대 초반, 인터넷 사업에 대한 무한한 기대 온라인 도서 유통 사업 결심(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 접목) 후에 1994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업함. 당시 시애틀에는 베이커앤테일러와 인그램 등 대형 도서도매상이 위치하고 있어서 온라인 서점 창업에 유리한 조건이었음. 

아마존은 손익 추세는 1997년 IPO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비교적 완만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장기적 성장에 대한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추진과 직결되고, 온라인 소매 업체로서의 탄탄한 입지+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음악과 비디오 스트리밍 + 급성장하는 스마트 스피커 분야의 주요 업체로 성장함.

수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함으로써 오늘의 실적 달성했고, 지난 2년 동안 순이익은 1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음. 분야별 매출 실적을 보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매출이 절반 차지, 3자 판매는 20% 수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AWS 부문은 12.5%로 이익의 상당수 차지하고 있음.

2019년 역대 총매출액 최대 규모, 거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도약, 온라인 판매 및 제3자 판매 서비스의 수익은 약 300억 달러 증가, AWS(Amazon Web Services)와 Amazon Prime은 약 150억 달러 매출 증가,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월마트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으로 성장 둔화 상황임. 

아마존의 플라이휠 효과(Flywheel effect)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원칙이며, ‘Get big fast(빠르게 실행해서 크게 키우자)’ 전략으로 연결됨. 

즉, 성장(Growth)은 낮은 가격구조 (Lower Cost Structure)와 낮은 가격 (Lower Price)에서 나오고, 이는 곧 훌륭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으로 순환되며, 훌륭한 고객 경험은 곧 홈페이지 트래픽 증가(Traffic)로 이어지고,이를 통해 판매자들(Sellers)을 유입 가능함. 궁극적으로 판매자가 늘어난 만큼 고객경험의 질도 한층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

최근 아마존은 커머스와 콘텐츠에 이어 클라우드-수요공급망-미래산업 등 아마존의 플랫폼 전략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확보한 데이터(data)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음. 

아마존은 클라우드(cloud)를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고, 신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해 기존 산업에서의 지각변동을 촉발시키고 있음. 

 

2.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 구조

 

아마존의 포맷별 디지털 생태계를 보면, 콘텐츠 산업의 3대 포맷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기반의 vertical chain 구축이 큰 강점임. 도서 유통 사업을 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종이책은 전체의 42%, 전자책은 89% 시장점유율 차지, 온라인 상품 판매 카테고리 중 도서의 점유율은 15.9%로 최상위권 유지, 여름 휴가와 겨울 연휴 시즌에 도서 판매량이 월등히 증가하는 추세임.

아마존닷컴(온라인)은 온라인 서점의 대표적인 모델로, 세계 최대의 서점을 표방하며, 다양한 운영 기술을 접목해서 고객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음. 1995년에 온라인 서적 판매, 연간 수익 51만 달러 달성했고, 1999년에 연간 수익 17억 달러 달성, 이떄 도서 판매 종수를 공격적 확대함. 도서 별점 표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아마존닷컴은 2001년에 도서 미리보기(Look inside)를 도입하면서 실물 확인이 어려운 점을 해소함. 2008년에는 중고 및 희귀서적을 취급하던 에이브북스(AbeBooks) 인수했고, 2012년 대학교재 대여 사업 시작함.

2015년 말,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1호점을 오픈한 아마존북스(오프라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상호 연결한 옴니채널(Omni channel) 모델이며, 각종 데이터 및 프라임 회원 확보가 핵심 목적임. 

아마존북스는 샌디에이고/뉴욕 등 미국 내 주요 거점 도시(20개 이상)에 200~300평 규모로 출점 중이며, 향후 200~300개의 매장 출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온라인 데이터를 오프라인에 적용(전면 진열 방식 적용), 아마존의 각종 디지털 제품 체험 공간,아마존 프라임 고객 확보와 지역 내 물류 거점 등의 목적으로도 운영됨. 

아마존의 전자책 사업은 킨들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에 첫선을 보이면서, “A service, not a device”이라는 컨셉으로 전자책 시장의 전략 모델을 혁신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음. E-in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전용 디바이스(ereader), 컬러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빌트인(built in) 스토어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함. 

현재 단행본 전자책은 6백만 종 이상, 서브스크립션(kindle unlimited) 서비스는 1백만 종 이상 서비스 중이며, 전자도서관 방식의 Kindle Owners' Lending Library도 운영하고 있음. 

아마존은 내부 출판 사업인 아마존 퍼블리싱을 운영중이며, 강력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자체 출판 사업의 영향력을 높이면서 우수 작가 발굴, 역량있는 중소형 출판사 인수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

로맨스, 미스테리, 범죄, 어린이, 문학 픽션/논픽션, 번역, 코믹, 그래픽노블, SF, 판타지, 청소년, 크리스천 픽션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출간하고 있음. Montlake, Thomas & Mercer, 47North, Amazon Crossing 등 총 16개의 인수/임프린트(imprint)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 9개의 사무실 운영, 1백만 부 이상 판매 달성한 36명의 작가와 협력하고 있음. 

아마존은 2007년 직접 출판을 원하는 개인을 위한 출판 플랫폼인 KDP(Kindle Direct Publishing)을 통해 다수의 개인 작가와 직접 계약 추진, 마케팅 및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 지원하고 있음. KDP로 eBook을 제작시 ISBN 대신 10자리 ASIN (Amazon Standard Identification Number)을 할당하고, 페이퍼백 제작시 무료 ISBN 제공하고 있음. KDP 계약 작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의 고객에게 최대 70%의 로열티 확보 가능함. eBook 로열티는 35%와 70%의 옵션 제공, 페이퍼백 로열티는 60% 제공(판매 정가 기준)하며, 해당월의 로열티는 60일 후 지불함. 

작가가 더 높은 로열티를 얻고 싶으면, ‘KDP Select’에 독점적으로 작품 등록하면 가능하며, KDP Select 혜택은 고객이 ‘Kindle Unlimited’ 및 ‘Kindle Owners’ Lending Library’에서 책을 읽을 때 KDP Select Global Fund의 지분 확보 가능함.(2020년 7월, 32.3백만 달러 규모)

아마존의 오디오북 사업은 오더블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시장 내 1위 플랫폼으로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주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각종 오디오 콘텐츠 개발/유통으로 확장하고 있음. 오더블은 2008년 아마존이 인수한 오디오북 전문 플랫폼임(당시 인수액 3억 달러). 현재 총 4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했고, 월 14.95 달러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이용시 무료 1개월 평가판, 오디오북 1편+오리지널 오디오북 2편 이용, 독점 가이드 프로그램(유명 저널 등 오디오 요약본 서비스) 사용이 가능함.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월 2편의 오디오북 자유 이용 가능, 단편 구입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 플랫폼 ‘ACX’를 운영함. 

오디오북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한 ‘오더블 캡션 서비스’ 제공, 저작권 분쟁으로 출판사와 대립으로 서비스 중단 조치함. 오디오북은 각종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성장에 따른 이용채널 확대 등 성장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아마존 스튜디오는 2010년 설립한 영화/드라마 제작 계열사로,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 등 영상 및 OTT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예상하고, 본격적인 자체 영상(영화/드라마) 제작 사업과 IP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200개 이상의 국가별 고객에게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리즈와 영화를 최고 등급의 제작자로 운영, 배급사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음. 2017년 <반지의 제왕> 제작권 및 배급권 확보하면서 원작 소설 판매량도 증가함. 아마존 스튜디오는 외부 소싱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3. 아마존의 콘텐츠 상생 전략

 

1)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 아마존닷컴(온라인)과 아마존북스(오프라인) 간 콘텐츠/상품의 교차 판매와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통한 고객 마케팅 추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 판매/고객 데이터 기반의 베스트셀러, 인기/추천도서 진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 지역별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 등을 온라인 진열에 반영

예) 아마존북스 :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위시리스트에 선택된 도서 리스트 평대 운영

예) 아마존차트(amazon charts) : 종이책과 전자책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과 판매된 책을 종합한 베스트셀러 리스트

2)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 간 : 막강한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자책과 종이책 출간이 편리하게 넘나들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외부 출판사 협력 추진

전자책에서 종이책으로 : KDP을 통해 제작된 전자책을 종이책으로 출간되도록 오픈 계약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 내/외부 출판사를 통해 종이책 출간시 작가 수익 증대, 유입 효과 강화

예) <The Martian> (Andy Weir)은 KDP를 통해 전자책 출간, 종이책은 Penguin Random House 자회사에서 출간

예) 킨들 스카우트 : KDP를 통한 전자책 출간 여부를 독자투표를 통해 결정, 종이책은 타 출판사에서 출간 가능(2014~2018년 운영)

3) OSMU-IP 사업화 : 자사가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대 재생산하여 연결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협력

아마존 IP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아마존 스튜디오의 영상화를 위해 원천 스토리 IP 제공/판매

영상 콘텐츠제작에서 아마존 IP로 : IP 사용료 지급, 버티컬 체인 구축에 따른 안정적인 IP 확보

예) 필립 K. 딕의 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 2015~2019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

예) 가스 에니스의 연재 만화 <더 보이즈>, 2019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실사화, 2020년 시즌2 방영 예정

 

4. 결언

 

아마존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의 상생을 대표적으로 실행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함. 도서 유통에서 시작해서 자체 출판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영상 콘텐츠까지 경계를 넘어 확장하고 있음. 

포맷/채널/IP 등 사업 간 자체 성장 및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선진화된 콘텐츠 제작 기술과 기획/유통 역량이 결합하면서, 개인과 조직별 출판 콘텐츠 상생의 모델이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됨. 

posted by 류영호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 설명이 쉽지 않은 기업-아마존닷컴



외부 매체 기고 2018. 9. 16. 12:14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 설명이 쉽지 않은 기업-아마존닷컴



류영호 (『아마존닷컴 경제학』 저자)


19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의 비즈니스는 생활가전, 식음료품,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컴퓨팅, 헬스케어, 물류배송 등 전방위적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제 아마존이 진출한다는 소문이 나도 해당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아마존 이펙트(Amazon effect)는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인 아마존북스(Amazon books), 무인점포인 아마존고(Amazon Go), 신선식료품 체인점인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인수 등 오프라인을 지배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을 포함한 총 14개 국가에 직접 진출했고, 2017년 총 매출액은 1,778억 달러, 전체 직원 수는 56만여 명으로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등 각종 기업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최근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1위 올랐다. 제프 베조스는 1964년생으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최우수등급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1990년대 초반,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가(Wall Street)에서 투자사 임원으로 잘 나가던 그는 인터넷 산업의 급성장에 주목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다짐하고, 온라인 서점을 창업의 꿈을 안고 미국 시애틀로 출발했다. 1994년 소수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채용해서 아마존을 창업했다. 유통 사업에 대한 경험 부족과 초기 투자비용,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1997년 5월 기업 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아마존의 미션은 ‘고객이 사고 싶어 하는 어떤 상품이든 온라인으로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아마존의 모든 조직과 시스템 운영 목표의 최상위에는 항상 ‘고객’(Customer)이 있다. 강력한 리더십과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은 도전과 혁신적인 기업을 추구하는 이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자리잡은 아마존의 사업 전략을 압축해서 살펴보자. 





첫째, 경쟁사에 집중하지 말고 고객에 집중하라. 아마존의 미션에서도 강조하는 ‘고객’은 아마존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과 실행, 평가의 중심에 있는 키워드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원할 것인지를 예측해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반복하는 것이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라. 많은 경영자들이 10년 후에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생각하고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 


셋째, 내부의 문제를 발견하고 즉각적으로 개선하라. 조직을 잘 운영하면서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문제를 짚어내고 개선하는 일은 성과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임직원들은 각자의 업무와 인접 부서와의 협력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음과 실천을 강조한다. 


넷째,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에 수치화된 데이터를 준비하라. 제프 베조스는 의사결정에 수치로 나타낸 데이터를 매우 중시한다. 데이터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언제 어떻게 사용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모든 부서는 고객 경험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저장한다. 이를 기준으로 사업 기획과 결과를 예측하고 기준을 수립한다. 무엇이 고객과 아마존을 위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지에 대한 판단의 핵심 근거는 데이터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아마존은 만든 고객 최우선주의는 멤버십 비즈니스(Membership Business)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프라임 멤버십(Prime membership)의 회원 수는 매년 급성장하면서 총 1억 명을 돌파했다. 유료 회비(미국 기준 연 119달러)를 결제한 프라임 회원은 구매 상품을 2일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고(일부 지역은 당일 배송), 영화와 TV 프로그램, 전자책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등 특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 회원은 비회원 보다 연간 쇼핑 총액도 2배 정도 높은 충성 고객들로 아마존의 사업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마존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빠르고 강하게 몸집을 키우고 시장을 선점하는 ‘겟빅패스트(Get Big Fast)’ 원칙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가 있는데, 한꺼번에 몰리는 온라인 쇼핑 주문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외부에 판매하면서 활성화되었다. 2006년 처음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AWS에서 나올 만큼 캐시 메이커(Cash Maker)이자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은 콘텐츠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전자책 킨들(Kindle)을 시작했고, 오더블닷컴(Audible.com) 인수를 통해 오디오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텍스트와 오디오에 이어 비디오 시장에서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프 베조스는 개인 사재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우주항공 및 미디어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미 에어비앤비(Airbnb), 우버(Uber) 등 유명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했고, 2010년에 민간 우주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블루오리진(Blue Origin)은 2020년 상업용 우주 여행을 목표로 거침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2013년에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를 인수하면서 미디어 산업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촉발한 기술의 발전으로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 이미 아마존의 사업 영역에서 적용되었거나 연구개발 투자가 선행된 영역이다. 2015년 출시한 인공지능 음성 인식 스피커 에코(Echo)는 스마트홈(Smart Home)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알렉사(Alexa) 생태계로 불리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다양한 외부 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제휴 협력을 통해 확장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마존이 매년 20%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기술 혁신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017년 미국 내 기업 중 알파벳, 인텔, 애플을 제치고 연구개발(R&D) 규모 1위에 올랐다. 

현재 아마존은 아시아 권역 중 일본, 중국, 인도에서 대대적인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도 AWS와 아마존 글로벌 셀링(Amazon Global Selling) 사업 법인이 있지만, 아직 한국 내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아마존을 한번이라도 사용해 본 고객이라면 수많은 상품 구성과 할인 가격, 이용편의성 등 높은 만족도를 느꼈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국내 고객들은 한글로 된 쇼핑몰에서 각종 상품 구입과 콘텐츠 서비스를 열렬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물론, 치열한 시장 경쟁 구조와 각종 정책 제한과 규제 등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은 무시할 수 없다. 아마존의 사업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분석해보면, 향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한 최초의 온라인 퍼스트(Online First) 기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도전과 혁신의 추구하는 기업과 경영자라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가 그려가는 비즈니스 제국의 현재와 미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IBK투자증권 대외보 <백동> (2018년 8월호)

posted by 류영호

독립출판 활성화를 만든 개인출판 플랫폼 (기획회의, 459호)

외부 매체 기고 2018. 2. 27. 19:47

독립출판 활성화를 만든 개인출판 플랫폼 


류영호(교보문고 콘텐츠사업단 차장)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채널이 확장되면서 사람들은 연결된 모든 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출판 생태계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출판 기획과 제작·유통도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출간을 목적으로 하는 작가들은 기성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할 수 있다. 물론, 출판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콘텐츠의 수준과 상업적 성공 여부는 기성 출판과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출판할 수 있는 프로세스는 미디어의 생성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출판 모델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출판 콘텐츠 포맷이 확장되고 출판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작가들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출판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 채널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비용 효율성이 강화되고 있다.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거리를 단축시키면서 작가에게는 높은 인세를, 독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플랫폼 사업자간의 가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제책의 구조는 동일하나 기성 출판사와 서점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는 출판 활동을 흔히 ‘독립출판(Indie publishing)’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인 독립출판물은 개인과 소수 그룹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스스로 또는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펴내는 콘텐츠다. 기본적으로는 상업성을 떠나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것을 다루는 인디(Indie)문화의 범주에 속한다. 즉, 출판계의 인디문화가 독립출판의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독립작가와 제작자는 자신의 주제 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대안적이고 새로운 출판물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독립출판을 선택한다. 독자들은 관습적이고 일관된 형식의 콘텐츠가 아닌 소장 가치가 있는 한정판이란 측면에서 독립출판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독립 출판을 위한 법적인 절차는 까다롭지 않다. 종이책의 경우, 개인이나 소수 그룹이 특정 원고를 가지고 인쇄 제작사를 통해서 바로 만들어진다. 소량 인쇄가 가능한 전문 인쇄소를 이용하면 종이와 판형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500부 제작시 100~200만원 내외로 가능하다. 초기 독립출판물은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없이 출간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헌적 보존 기능과 일반 도소매 유통 과정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와 우리들만의 출판이라는 철학에서 보면, 그리 필요하지 않은 관행으로 보였다. 그러나, 상업출판으로 진입을 원하거나 매스마켓(Mass market) 진출이 쉬운 중대형 서점과 플랫폼을 원하는 독립작가들도 많아지고 있다. 


독립출판의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지금부터는 독립출판이 ‘개인출판(Self publishing)’이라는 제작 관점에서 어떻게 제작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개인출판을 통한 제작 프로세스(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해당)는 상업출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가 ‘스스로’ 많은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편리함과 복잡함이 공존한다. 개인출판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출판 제작 기술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개인과 소수 그룹의 창작물을 책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원고 편집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어도비 인디자인(Adobe InDesign), 쿼크익스프레스(QuarkXPress) 등 전문적인 출판 프로그램도 있고, 아래아한글, MS워드 등 일반 문서 제작 프로그램도 원고 편집에 사용된다. 일반인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 향상되면서 초급 수준은 개인이 직접 다룰 수 있다. 중급 이상의 출판 편집을 원하면 시중의 여러 출판 편집 디자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출판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직접 저작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을 종이책과 전자책을 제작해주는 전문 대행사들도 여러 곳이 있다. 그리고, 소량 인쇄를 가능하게 만든 주문형 인쇄(Publish on demand, POD)의 수준 개선과 제작 원가 절감도 개인출판 활성화의 핵심 요인이다. 

2000년대부터 개인 작가들을 위한 출판 서비스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독립출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세계 출판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아마존은 크리이에트 스페이스(Create space)를 통해서 자체 출판사업을 시작했었다.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 블로그북, 사진과 글을 결합한 포토북, 여행 후기를 엮은 가이드북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출판물이 제작되었고 아마존 스토어에서 판매되었다. 초기에는 개인 만족을 위한 출판 서비스가 주력이었지만, 상업성이 높게 평가된 타이틀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기성 중대형 출판사에서 연락해서 직접 계약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종이책 제작과 유통에 따른 비용과 관리 부담을 아마존의 POD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는 중소형 출판사도 늘어났다. 이후, 개인출판이 상업출판의 성격까지 포함하면서 아마존은 킨들 전자책 사업으로도 개인출판 모델을 접목시켜갔다. 이렇게 등장한 아마존의 KDP(Kindle Direct Publishing)은 개인 작가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높은 인세율 보장, 강력한 마케팅 지원 등으로 전자책 시장으로 다수의 작가들이 활발하게 플랫폼에 들어오고 있다. 아마존 킨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의 40% 정도는 KDP로 제작되고 있다.

개인 작가는 KDP 프로그램에서 작가 등록을 마치면 30분 정도 만에 킨들 버전의 전자책을 만들고, 개인 출판사 및 ISBN 등록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종이책이 있는 전자책의 경우, 판매시 수익 배분율은 아마존이 통상 65%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출판사와 작가가 양분하는 구조다. 아마존과 직접 계약하는 KDP를 통하면 작가는 70%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애플이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앱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수익 배분율과 동일하다. 개인 전자책 출판의 수익 구조를 앱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것이다. 최근 KDP는 판매 내역(sales data)를 고객의 구매시점과 동 시간대에 작가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셀프 퍼블리싱 작가는 아마존의 세일즈 대시보드(sales dashboard)를 통해 매출과 정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들에게 투명하고 인세 정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에도 개인출판 플랫폼이 여러 곳이 서비스 중이며, 종이책과 전자책 서점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종이책 소량 주문 제작, 전자책 이펍 제작 대행을 하는 전문 사업자와 프리랜서도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2011년부터 시작한 교보문고의 퍼플(PubPle)은 누구나 손쉽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개인 출판 서비스다. 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의 상당수가 거절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작가, 파워블로거, 전문 학술서 저자 등이 퍼플 서비스를 통해 직접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퍼플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작가등록 계정을 만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리자의 승인을 통해 등록이 완료되면, 마이 퍼플(MY Pubple)을 통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자체 저작툴을 이용해서 PDF 파일로 출판 원고를 완성할 수 있다. 

퍼플 POD 방식으로 출간되는 종이책은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과 제휴 채널에서 검색, 진열 및 판매가 가능하다. POD 판매단가는 판매신청 승인 후 선택한 템플릿 옵션(제작사양)에 따라 정해진다. 종이책 판매에 따른 수익 배분시 작가는 20%의 인세를 보장받는다. 정산 내역은 요일별로 작가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자책 제작과 유통은 제휴 사이트인 e퍼플(epubple)을 통해서 진행되고, 작가는 전자책 판매시(10개 이상의 국내 전자책 서점 유통) 정가의 20%를 인세로 받을 수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부크크(Bookk)는 온라인 출판 플랫폼으로 개인 창작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 책만들기(종이책과 전자책)와 전문 작가를 위한 작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만들기’의 순서는 원하는 책 형태 선택, 원하는 규격/표지 재질/날개 여부 선택, 페이지 수 입력 후 가격 책정, 원고 등록(표제/부제, 저자명 작성, 도서 제작목적 선택, 표지 디자인 선택, 소비자 가격 입력, ISBN 등록(무료 대행), 책 정보 확인 및 카테고리 선택, 5일 내로 전체 원고 사항 확인/편집 및 승인 여부 결정, 출판 완료의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작가 서비스’는 출판 관련 외주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작가가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서 책을 만들 수 있다. 일정 금액을 내면 고급표지, 표지 디자이너, 내지 디자이너, 교정교열 관련 고급 템플릿 사용 및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다. 작가 서비스 순서는 상품 목록 확인, 작업 기준 확인, 상품 선택 후 선 결제, 작가서비스 구매, 진행 상태 확인, 시안 확인, 판매자와 조율(분쟁조정), 조율 후 최종 결정, 책만들기 클릭, 구입한 디자인에서 상품 선택, 출판 완료의 순으로 진행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서점 코너를 통해서 부크크에서 제작한 책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현재 6천여 명의 작가가 활동 중이고, 승인된 도서는 6천여 개가 있다. 부크크는 카카오 브런치(Brunch)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채널을 확장시키고 있다. 브런치 작가는 30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이를 출판 양식에 맞는 원고 형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글을 가지고, 부크크에 접속해서 브런치 작가임을 인증하면 출판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전문 개인출판 플랫폼과 대형 포털사의 협력은 출판 생태계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아마존, 교보문고, 부크크 이외에도 개인출판 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저작툴 포함)은 반스앤노블 프레스(Barnes&Noble press), 애플의 아이북스 오써(iBooks Author), 코보의 라이팅 라이프(Kobo Writing Life), 룰루닷컴(Lulu), 이슈(Issuu) 등 해외 서비스와 한글과컴퓨터의 위퍼블(Wepubl), 에스프레소북(Espressobook), 북랩(Booklab) 등 국내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개인출판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온 에스프레소북머신(Espresso Book Machine)도 빼놓을 수 없다. 고속 프린터와 제본기를 결합한 소형 인쇄장치로 즉석에서 5~10분 내에 일반 단행본 책 한권을 제작할 수 있다. 본체와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원하는 종이책 PDF 파일을 선택하거나 직접 원고를 등록하고 제작 버튼을 누르면, 이후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서점에 책을 쌓아두고 판매하는 것보다 재고 관리 부담이 낮아지고, 품절판 복간을 원하는 독자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개인 작가도 신선한 출간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소량 주문 제작으로 독자들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디문화 컨셉의 독립출판 정신과 셀프 퍼블리싱 플랫폼 기반의 개인출판 모델은 갈수록 미래 출판의 대안이 되고 있다. 출간 경험을 갖고 싶거나 출판업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 업체들도 생기고 있고, 누구나 쉽게 독립출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알려주는 《스스로 독립 출판의 모든 것》(2013), 《처음학교-편집자되기》(2015), 《텀블벅으로 독립출판하기》(2016), 《독립출판 제작 스터디》(2016), 《인디자인 독립출판 워크숍》(2018) 등 전문 강좌와 《지금 여기 독립출판》(프로파간다, 2013), 《우리, 독립출판》(북노마드, 2016) 등 가이드북도 다수 출간되고 있다.  


개인출판 방식으로 독립출판 정신을 지향하는 콘텐츠 생산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발전에 따른 텍스트와 이미지의 수용 능력이 익숙한 층이다. 독립출판의 자생력은 규격을 깨는 다양성에서 나온다.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많지만, 오히려 그것이 독립출판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출판의 문외한으로 어렵게 책을 만들던 시대는 끝났다. 대부분의 개인출판 플랫폼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출판 전문가와 매칭하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독립출판물만 판매하는 전문 서점과 서울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 행사 등 각종 독립출판 커뮤니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넘나들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출판물은 작가의 만족에만 그치지 않고, 독립출판 제작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 생산과 수용, 전파는 마이크로(micro)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시대로 진입했다. 독립 작가들은 스스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겨한다. 이를 통해 독립출판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끌어낼 것이다. 기성 출판사도 독립 작가를 현재의 시선으로 보지 말고,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출판계에서 담아내기 어려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새로운 기획 출판을 위한 실험과 도전의 영역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끝. 

posted by 류영호

국내 출판 플랫폼의 현황 (기획회의, 443호)

외부 매체 기고 2017. 7. 30. 09:32

플랫폼(platform)은 본래 물리적 구조물 작업을 위한 공용화된 토대라는 의미다. 과거에 플랫폼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자와 수용 인원의 한계 등 공간의 제약성이 강했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함께 플랫폼의 개념은 공간의 제약없이 교류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생산자와 이용자의 자원들을 기반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고 수많은 네트워크와 기회를 만들고 있다.


출판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을까? 작가-출판사-서점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와 텍스트 중심의 출판 콘텐츠는 기술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종이책 중심의 포맷에서 벗어난 물리적 변화는 꾸준하게 시도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한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읽기와 쓰기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용자 관점에서 보면 종이책은 단방향적인 읽기의 대상이었지만, 디지털 디바이스에서의 읽기는 다양한 플랫폼 환경으로 인해 양방향 구조를 만들었다. 생산자와 이용자의 상호 작용이 실시간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플랫폼의 특징이 나타난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출판 플랫폼은 크게 읽기와 쓰기의 관점에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생산과 소비 구조가 통합 운영되기도 하고, 플랫폼간에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읽기 전문 플랫폼은 대부분 콘텐츠 유통사들이 운영하는 모델이다. 쓰기 전문 플랫폼은 기존의 저자와 출판사 관계가 아닌 셀프 퍼블리싱(self publishing)이 중심인 모델로 보면 된다. 셀프 퍼블리싱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저작물을 기획, 편집, 출판까지 마쳐 유통하는 일련의 출판 활동이다. 대부분의 셀프 퍼블리싱 콘텐츠는 전자책 형태로 제작과 유통된다. 저작자가 종이책 소량 제작을 원하면 POD(publish on demand) 서비스로 출간도 충분히 가능하다. 출판을 중심에 두고 보면 셀프 퍼블리싱은 다양한 분야의 출판 종수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를 상업출판으로 연계해서 보면 가능성 있는 작가군 확보를 위한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 


집필력을 갖춘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직종과 사회의 분화로 독자들은 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퍼블리싱을 요구하고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s)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공유하기 시작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저작 지원 도구와 유통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변화, 국내 출판 플랫폼의 현황


국내에 유통을 포함한 ‘쓰기’ 플랫폼의 대표적인 곳은 교보문고(퍼플/톡소다), 부크크, 카카오(브런치), 네이버(포스트), 조아라, 문피아, 퍼블리 등이 있다. 대부분 작가가 주도하는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웹콘텐츠(웹소설/웹툰)와 지식정보의 콘텐츠 퍼블리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11년에 시작한 교보문고 퍼플(pubple)은 개인 작가들이 자유롭게 원고를 등록하고, 전자책뿐만 아니라 소량의 종이책을 실비로 출간할 수 있게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판매되는 콘텐츠의 가격은 작가가 직접 정할 수 있고, 종이책 출간 대비 높은 인세를 지급한다. 퍼플은 장르문학(로맨스/판타지/무협 등) 보다는 일반서를 중심으로 한 작가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현재 종이책 POD 서비스는 내부에서, 전자책 제작 출간은 제휴 브랜드인 ‘e-퍼플’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교보문고는 스토리와 톡소다 서비스를 오픈했다. 우선, 스토리는 작가와 콘텐츠를 발굴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작가가 완결된 소설을 스토리업(story-up)에 등록하면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개한다. 회원 인기 투표 후에 내부 심사를 거쳐 매달 3~4종의 전자책 출간이 결정된다. 선정된 작품에는 선인세 100만원이 보장된다. 교보문고 스토리에 등록된 모든 콘텐츠(스토리)는 출판제작자, 영상제작자 등 콘텐츠 사업자들이 볼 수 있는 전문 마켓에 자동 등록되고 판권 판매 자료로 검토되고 판권 거래가 성사되기도 한다. 


그리고, 웹소설 전문 플랫폼인 톡소다(toc soda)는 웹소설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프로작가 데뷔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을 성실하게 연재하는 작가에게는 톡소다의 내부 PD들이 초대장을 전송하여 프로작가로의 데뷔를 제안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작가들이 작품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독자들이 작품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부크크(bookk)는 글을 쓰는 누구나 출판할 수 있도록 디자인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출판 플랫폼이다. 2014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부크크는 무료 출판을 앞세우며 1인 창작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초기 입소문을 통해 총 4만 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2천여 종에 이르는 책을 출판했다. 부크크는 카카오, 예스24와 제휴를 맺고 브런치 플랫폼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작된 종이책은 예스24를 통해 판매되는 구조로 출판 플랫폼의 협력 구조 관점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국내의 경우, 포털사의 출판 플랫폼 서비스를 주목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 이용자 수가 매우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콘텐츠 이용자들의 취향에 비춰보면 더욱 그렇다. 개인 작가들이 글을 쓰고, 퍼블리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 브런치(brunch)와 네이버 포스트(post)가 대표적이다. 2015년에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모토로 시작한 브런치는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정식 작가가 아닌 일반인도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카카오는 이들을 지원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간단한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수는 약 2만여 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종이책 출간 공모전인 브런치북 프로젝트 등 작가와 출판사, 독자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성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브런치 작가가 출간한 도서는 수십여 권에 달한다. 카카오는 브런치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면서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대중문학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2014년에 오픈한 네이버 포스트는 주제별 전문가가 모여 있는 모바일형 블로그 서비스로 시작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자랑하는 네이버라는 플랫폼이 운영하는 강점이 있다. 기본적인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해당 포스트 작성시에는 특정 주제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게 구성되었다.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분야별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 사이의 간격을 좁힌다. 전문적인 콘텐츠가 많아서 종이책과 전자책 출판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은 편이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플랫폼인 그라폴리오(grafolio)도 운영하고 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출판과 연결하고 있다. 그라폴리오는 기성 출판사들과 손잡고 활동 작가들에게 출판 기회를 제공하는 페이퍼북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라폴리오는 누적 활동 작가수 2만명, 누적 작품 수는 30만개에 이를 만큼 성공한 모델로 평가된다.


포털사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에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글쓰기와 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되어 있어서다. 웹과 모바일 서비스의 축적된 역량은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활용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N-스크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떤 디바이스에서 지속적인 쓰기와 읽기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완성했다. 


기성 출판사들의 출판 플랫폼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민음사의 장르문학 임프린트인 황금가지는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브릿G(brilliant tales G)를 운영하고 있다. 웹소설과 종이책 출판의 장점을 모았고, 작가-편집자-독자 모두에게 접근성을 높인 참여형 플랫폼이다. 장르문학 창작자는 브릿G에 작품을 등록하고, 독자들은 리뷰를 통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 작품 리뷰를 작가가 특정 이용자에게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체 편집 역량이 발휘된다는 것이 기존 포털의 웹소설과 차별화되는 사항이다. 브릿G는 작가들이 온라인에서 소설을 연재하기 위한 편집 시스템에는 개별 작품에 대한 설문 통계, 예약 연재, 개인 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즈덤하우스는 웹툰과 웹소설을 연재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저스툰(justoon)을 오픈했다. 단행본을 내는 출판사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및 유통하는 출판미디어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오리진’은 현재 저스툰에 단독 연재되고 있다. 저스툰에 연재한 웹툰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스툰에서 인기를 얻은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해 마케팅까지 모델을 확장한다. 기존 장르문학, 웹소설 작가는 물론 기성 순수문학 작가들의 웹 연재도 추진한다. 출판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책을 펴내는 데 그치지 않고 팔릴만한 콘텐츠를 적극 생산하고 유통하는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성화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은 웹소설 연재 서비스다.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에는 조아라와 문피아가 있는데 장르문학 전문 작가들이 웹을 통한 창작과 유통하고 있다. 조아라는 매일 2천5백여 편의 신작들이 연재되고, 일 평균 29만명의 독자가 새로운 웹소설을 이용하고 있다. 조아라에 등록된 작가 수는 15만 명 수준이다. 그리고, 문피아는 무협과 판타지 등 남성향 웹소설 중심 유료 플랫폼이다. 2013년 유료화 뒤 회원 수 45만명, 일 평균 방문자는 50만명, 작가 3만1천명 이상 활동하는 대규모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총 작품 수 6만개 중 독점 작품 수는 2만개에 달한다. 웹소설 연재는 출판 플랫폼 중 가장 먼저 유료화에 성공한 모델이다. 


전자책 기반의 출판 플랫폼으로 한글과컴퓨터에서 운영하는 위퍼블(Wepubl)이 있다. 위퍼블은 전자책 업계의 유튜브(youtube)를 목표로 개인 작가들의 전자책 출간을 지원한다. 위퍼블은 전자책 최신 포맷인 이펍(ePub) 3.0을 기반으로 한 저작 도구인 위퍼블 오써와 제작된 전자책을 저작자가 관리 및 배포하기 위한 클라우드(cloud) 서비스인 위퍼블 클라우드, 배포된 책을 누구나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는 뷰어 애플리케이션인 위퍼블 뷰어로 구성됐다. 위퍼블 오써는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은 물론 별도의 코딩없이도 그래픽, 동영상과 같은 각종 멀티미디어 요소를 활용한 고품질 전자책을 제작하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출판의 플랫폼화는 새로운 기회 창출의 도구


전통적인 출판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지식정보 콘텐츠 플랫폼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콘텐츠 퍼블리싱 스타트업인 퍼블리(publy)는 출판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잘 보여준다. 퍼블리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저자가 기획 취재를 통해 전담 에디터와 함께 디지털 리포트를 완성하는 프로세스로 운영된다. 누구나 찾아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나만의 관심사에 맞는 깊이 있고 참신한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이 주요 독자층이다. 퍼블리는 콘텐츠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받고 있다. 위험 요인이 있지만 퍼블리는 대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콘텐츠의 구성은 책보다는 좀 더 가볍고, 언론에서 깊이있게 다루지 않는 부분을 파고들고 있다.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와 인터페이스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독자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해외의 대다수 출판 플랫폼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 포함)으로 확실하게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이 배제되는 구조는 아니다. 사람들과의 접점 채널이 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에 집중되면서 이동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책과 출판은 뉴미디어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에 따른 디지털 혁신기에 있다. 종이책은 인쇄와 제책의 구조에서 디바이스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웹과 모바일 중심의 출판 플랫폼은 기존 출판 생태계의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지만, 상업 출판의 영역에서는 아직 점유율은 미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및 유통 과정에서 적지않은 구조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저작자와 이용자의 자율성과 콘텐츠의 다변화 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업출판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와 수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획과 마케팅의 혁신이 플랫폼이라는 시스템이 극복시켜주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발전이 빠른 한국의 현실에서 출판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은 여타의 출판 강국들에게 밀리지 않을 수준이다. 물론, 시장 규모와 언어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플랫폼 모델의 진입 장벽은 그렇게 높지 않다. 따라서, 연결과 확산이 자유로운 네트워크 시대의 출판 플랫폼은 우리의 상상력과 사업 모델의 혁신으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끝>. 

posted by 류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