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북리뷰
-
[서평] <인생의 한 수를 두다> (장석주 지음, 한빛비즈)나름대로 북리뷰 2013. 9. 7. 09:49
에 따르면, 바둑의 정의는 '두 사람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여러 가지 규약에 따라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한 점씩 서로 번갈아 놓고 경기의 끝 판에 이르러 각자가 차지한 ‘집’의 수효를 계산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를 말한다. 가로와 세로에 각 19줄씩 그어진 선을 따라 흑백의 돌들이 집을 짓는 다양한 수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일어난다. 최근 국내에서 바둑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 있다. 바로 이라는 책이다. 의 작가로 유명한 한국 만화계의 대표적인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이다. 미생은 즉, 아직 살아 있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한 청년(장그래)이 입단에 실패하고 일반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 들어가면서 겪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
[서평] 아시아 대평원 : 바람과 생명의 땅 (서 준 지음 / MID 출간)나름대로 북리뷰 2013. 8. 25. 09:02
지구 상에서 가장 넓은 평야, 유라시아 스텝의 일부이면서도 영하 40도와 영상 4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막과 지구의 천정 히말라야에 둘러싸인 아시아대평원. 그 혹독한 자연 환경 속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유목민과 가축 그리고 야생동물의 공존과 갈등을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뒷 이야기들과 함께 독자들에게 전한다. “히말라야에서는 동물들도 명상을 한다”는 저자의 농담은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이 책은 흔한 여행기도 단순한 후일담도 아니다. 목숨을 걸고 자연을 만난 한 사내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며,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잊어버린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___ 이틀동안 손에 들고 완독했다. 얼마 전,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나온 폭순도 호수가 이..
-
[서평] <Give and Take> /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생각연구소 출간 (2013. 6.)나름대로 북리뷰 2013. 8. 18. 12:45
/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생각연구소 출간 (2013. 6.) 주는 것, 받는 것 그리고 균형을 이루는 것은 사회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 행동양식이다. 하지만 그 구별은 명확하지 않다. 설령 한 가지 행동양식을 따랐더라도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바뀌거나 관계가 달라지면 다른 양식으로 변할 수 있다. 당신이 연봉 협상을 할 때는 테이커, 부하직원에게 조언을 해줄 때는 기버, 동료와 전문지식을 나눌 때는 매처처럼 행동해도 전혀 놀랄 것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일터에서 남을 대할 때 주로 한 가지 행동양식을 선택한다는 증거가 있다. 그 행동양식은 능력, 성취동기, 기회와 더불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 행동양식에 따른 성공 패턴은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다. 만약 누가 성공 사다리..
-
[서평]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 / 한호택 지음, IGM북스 출간 (2013. 7.)나름대로 북리뷰 2013. 8. 16. 17:57
/ 한호택 지음, IGM북스 출간 (2013. 7.) 사람의 본질은 ‘생각’이다. 그리고 사람이 모여 있는 곳, 즉 회사의 본질은 ‘사람’이다. 즉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 회사의 본질이 된다. 그래서 회사를 다른 말로 표현한 법인法人이라는 단어에는 ‘사람 인人’자가 들어가 있다.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품고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회사는 존경받으며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의 외면과 경멸 속에서 서서히 쓰러져가다 비참한 최후를 맞을 수도 있다. 또한 무조건 돈만 벌고 보자는 식으로 영리만 추구하고 성과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돈으로 사람을 쥐어짜려는 회사에서는 직원들 역시 자기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돈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배금주의에 빠지거나 진정한 일의 의미를 느끼지 못해 ..
-
[서평] '커넥티드 컴퍼니' (데이브 그레이, 한빛비즈, 2013)나름대로 북리뷰 2013. 8. 11. 11:41
경영학의 역사는 다른 학문에 비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사람과 조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어가는 기업 모델의 변화는 경영학의 여러 변화의 반복을 이어가는 핵심이다. 사회문화적인 변화에 따라 기업 모델도 다양한 구조와 프로세스로 성장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진화의 폭을 스스로 넓혀가고 있다. 기업은 사내/외에 많은 이해관계들로 연결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이 연결 구조는 단일적으로 성립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산-유통-공급이라는 밸류체인이 대표적인 구조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산업 구조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기업의 연결 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이후 모바일 네트워크과 디지털 컨텐츠,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과 기업, 기업과 개인, 개인과 개인간의 ..
-
'소셜 커리어, 몸값을 바꾸다' (조원선/임희영 공저, 황금부엉이)나름대로 북리뷰 2013. 7. 17. 14:46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될 세상은 분초를 다툴 만큼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내 협업을 제안하고, 데이터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거나 비즈니스 기회를 잡는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인맥을 확장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고 주어진 시간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SNS를 통해 비즈니스 커리어를 쌓는 ‘소셜 커리어’ 능력이 필요하다. '퍼스널 브랜딩'과 '소셜 커리어'의 연결.. 다양한 케이스의 현장 사례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커리어 분야 신간입니다. 공동저자인 쉬즈컴의 임희영 대표님께서 제 사례도 포함시켜주셨습니다.(p.292) 작년 말 을 쓰고, 팟캐스트에 출연했던 활동 등을 보시고, 소셜 커리어 관점에서 평가해주셨습니다. SNS가 보편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주목해야할..
-
'보스가 된다는 것' (신현만 저, 21세기북스)나름대로 북리뷰 2013. 7. 17. 14:41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회장님.. 언론인이자 리더십전문가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예전에 을 시작으로 , 등 회장님의 책을 여러 권 읽고 머리와 마음에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이번 책에는 '사전 독자 모니터 리뷰'에 간단한 글과 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주신 안현주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리더십 관련 책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 번역서가 많았는데, 원론적이거나 한국 실정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리더십 전문 강사 분들의 책들은 표피적이거나 스킬 중심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만난 (21세기북스)은 기존의 리더십과 보스(Boss)학의 책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다양한 실제 경험과 리더와 보스의 차이, 진정한..
-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김은섭 저, 지식공간)나름대로 북리뷰 2013. 5. 21. 00:28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저자김은섭 지음출판사지식공간 | 2012-07-31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고 싶다면...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는 ... 돌아보면.. 7년 전부터 '일년백독(一年百讀)'을 실천하면서 '독서법'과 '서평집'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나름 독서고수를 자부하는 많은 분들의 독서에 대한 철학과 실천 방법은 부분부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너무 획일적인 독서법, 고학적인 글들은 슬슬 거리를 두게 되었다. 늘 김열규 교수님의 라는 책이 최고였다. 습관이 되지 않은 독서는 사상누각처럼 위태롭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체계적인 독서습관을 갖출 수 있는 교육 환경과는 거리가 먼 우리의 현실... 성인 독서율이 감소되는 추세 등을 보면, 우리에게 '독서'는 꽤 어렵거나 사치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