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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하의 자격 (무로다테 이사오 저)
    나름대로 북리뷰 2012. 10. 8. 20:39



    부하의 자격

    저자
    무로다테 이사오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0-09-06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성공의 열쇠는 상사에게 있다!『부하의 자격』은 성공적인 직장생활...
    가격비교



    작년부터 'OO의 자격'이라는 타이틀의 책이 몇 종 나왔습니다. KBS 2의 '남자의 자격'이 대중의 인기를 많이 끌면서 출판분야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짐작을 해봅니다. 일반적으로 '자격(資格, capability)'이라고 함은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을 뚯합니다. 직장 생활은 상하 관계가 기본입니다. 상사와 부하가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하에 남보다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발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비범한 상사와 부하는 어떤 사람들일까에 대한 궁금함을 많이 가져봤을 겁니다. 자신의 주변을 보더라도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의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된 책 몇 종을 섭렵해보면 좀 더 큰 틀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그들의 공통점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이를 본인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인 '무로다테 이사오'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채 도쿄로 올라왔다.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던 그가 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었던 바탕은 놀랍게도 그의 '상사'였습니다. 저자는 상사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방법, 상사의 능력과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등 자신의 성공 경험을 독자들에게 공개합니다. 위에서 인용한 밑줄은 동양문화권에 있는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내용으로 저도 손꼽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10년차 직장인입니다. 남들 앞에 보이기 위한 노력은 자칫 '오만'이라는 단어로 규정되어 조직에서 왕따를 당할 수 있을만큼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묵묵히 누가 보든 안 보든 가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직장에서 조직원이 일하는 목적은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성과창출'입니다. 혼자만 일하는 공간은 더구나 아닙니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상사에게 보여주기식의 업무 태도를 취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하는 그 모습 그 자체를 정직하고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겁니다. 완벽한 이론을 가지거나 다양한 경험만을 가지고 모든 업무를 최상의 효율을 내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상사의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개선하고 만들어가면 상사의 입장에서도 중간 과정을 보면서 전체 큰 그림을 완성해나갈 수 있게 되어 두 사람 다 각자의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동시에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결과'는 당연히 좋아질 것입니다. 스피디하고 스마트 워킹이 필요한 기업 조직에서 숨어서 일하는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닙니다. 상사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만들어지는 성과물이 훨씬 큽니다. 이제 보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합시다. 매사에 공정하고 마음으로 이해하고 챙겨줄 상사(리더)가 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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