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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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출판사

서돌 | 2010-03-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성공을 꿈꾸는 당신, 왜 일하는가?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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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 중 한 명이자 살아있는 경영의 신(神)으로 불립니다. 27세에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전자부품 업체인 ‘교세라’와 통신사인 KDDI를 창업하면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년 흑자를 내었고, 관련 기업과 내부 직원들과 화합의 소통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가 면도날같이 치열한 일본 비즈니스업계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람과 일에 대한 철학과 뛰어난 장인정신 때문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도산 직전의 회사를 일으켜 세우고, 영세기업이었던 교세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데는 ‘하늘의 도움이 컸다’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간절하게 바라고 그 일에 몰두하다 보니 그 마음이 하늘에 닿아 선물을 받은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자기가 맡은 일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집념과 일에 대한 애정의 결과였습니다. 교세라 직원들은 이나모리 가즈오를 ‘미스터 A.M.’이라고 부르는데, 입사한 회사와 교세라를 창업한 후 20년 넘게 새벽 서너 시경에야 퇴근하는 그의 일을 대하는 태도를 비유한 말로 인상에 남습니다. 

 

‘혼신(渾身)의 힘을 다한다’는 말처럼 강렬한 메시지는 주는 말도 없다고 봅니다. 직장이나 조직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에 대한 철학과 행동 양식이 상당히 치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혼신을 다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여러가지 처세술이나 리더십 관련 성공 요인들도 있지만, 기본은 스스로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대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것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가장 먼저 스스로 채찍질할 것을 요구합니다. 남이 아닌 자신의 주체적 확신을 강조합니다. 주어진 목표와 일에 대해 능동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열정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 ‘하겠다는 의지의 연속’이 바로 열정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사랑’하면 일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이어집니다. 성인에게 있어 일은 직업과도 직결됩니다. 싫고 좋음을 판단하는 것은 모두 마음가짐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에 대한 철학은 결국 ‘천직’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을 말해줍니다. 

 

그는 ‘하루에 하나씩만 더 낫게, 더 잘하게 노력하면 1년만 지나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에 대한 강한 집념과 애정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일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입니다. 시간 내셔서 읽어보시면 제 마음 조금이라도 이해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