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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르 자이베르트 저)
    나름대로 북리뷰 2012. 10. 8. 20:33



    더 단순하게 살아라

    저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출판사
    좋은생각 | 2011-01-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얽히고설킨 내 인생, 어떻게 술술 풀어야 할까?새 인생과 시간을...
    가격비교



    제가 좋아하는 ‘로타르 J. 자이베르트’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열어 봤습니다. 유럽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시간관리 및 인생관리 전문가인 동시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의 키워드는 ‘단순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시간 관리’ 입니다. 빈부의 차이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평등한 기회는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입니다. 인생의 핵심 요소인 ‘시간’의 주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실행을 하고 있는 자이베르트의 책은 스마트 패러다임 속에서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가치있는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행적 관리법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은 2002년에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였던 <단순하게 살아라>의 후속편으로, 단순함의 주체이자 시간의 소유자인 ‘내’가 시간을 단순화하여 최선의 것을 뽑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4단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단계 : 지금껏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우리 생활 곳곳에 어떻게 숨어 있는지 찾아본다. 

    2단계 : 내 시간의 유형을 파악하여 시간을 관리하는 기초를 마련한다. 

    3단계 :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시간을 탁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4단계 : 시간의 주인이 된 ‘내’가 시간을 활용해 가치 있는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늘 바쁘고 시간이 없다고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습관처럼 이야기합니다.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현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편리하고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바빠졌고 습관처럼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 생활도, 업무도 점점 엉망이 되어 가고 삶의 질도 저하되는 등 불행의 늪으로 빠져드는 현대인의 일상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냉철한 지적은 인상적입니다.  

     

    비단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과연 당신은 야근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가족과 종종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여행을 떠나는가? 동료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사무실을 나설 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 차가운 샌드위치나 빵으로 배를 채운 적은? 최근 컴퓨터, 휴대폰과 같은 기기들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가만히 휴식을 취한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 우리는 어느 순간 시간의 가련한 노예로 전락해 버렸다. ‘빨리빨리’를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가족, 꿈, 건강, 취미 등과 같은 가치를 희생시키고 대신 시간을 절약한다. 그렇게 악착같이 절약한 시간은 고작 또다시 시간을 절약하는 데 쓰이고 만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딛었던 발걸음은 어쩐 일인지 우리를 불행의 늪으로 서서히 데려가고 있다. 이제 그만 그 발걸음을 멈춰라!

     

    저자는 스마트하고 가속화되는 세상의 템포(tempo)에 무작정 휩쓸려가지 않는 키워드로 ‘단순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합니다. “놀아라! 쉬어라! 빈둥거려라! 그러면 성공한다! 행복해진다!”라며 저자는 역발상적이면서 혁신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개인적으로 자이베르트의 전작주의자로 그의 책을 대하고 나면 동양 철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놀지만 노는 것이 아니고, 웃지만 웃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모순인 듯 하지만, 깊은 진리가 숨어있음을 알려주는 그의 메시지는 오히려 편하고 여유롭게 다가옵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이를 즐기는 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의 생각은 일에만 머물지 않고, 경계를 훌쩍 뛰어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대로 쉴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그런 태도가 이어질 때 업무적으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이 시간 절약의 지름길이라는 ‘시간에 대한 착각’과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정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때때로 우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건 바로 ‘스위치’를 잠시 내리는 것이다. 더 오랫동안 더 많이 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일이 짐스럽지 않아야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잭 캔필드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로타르 자이베르트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간단명료하게 풀어내 시간경영에 대해 설득력이 있는 관점을 제공해 주었다. 시간경영 분야를 선도하는 책이다.” 저도 절대 동감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 꼭 필요한 책 한 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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