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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딩 코드 (진희정 저)
    나름대로 북리뷰 2012. 10. 8. 20:26



    노딩 코드

    저자
    진희정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0-12-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딩 코드 속에 소통의 비법이 숨어 있다...
    가격비교



    미국의 명MC인 오프라 윈프리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그녀가 방송에서 추천한 책은 삽시간에 베스트셀러가 되고, 출연자나 방청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단시간에 기업들을 스폰서로 끌어오기도 합니다. 그녀의 방송을 보면서 웃고, 울며 시간을 함께하는 시청자들은 지속적으로 그녀의 방송과 소통합니다. 그 소통의 중간에 출연자들이 있는데, 이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도 그대로 영향을 받습니다. 위 밑줄처럼 그녀는 ‘공감’을 최우선적인 소통의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계획적이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의도한 것 이상의 효과를 연출하는 능력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만큼 출연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도 이런 이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뒷표지에 있는 “내가 한 말 보다 상대가 들은 말이 더 중요하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세계적인 경영 구루(Guru)인 피터 드러커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상대와의 대화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분명함이다.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면, 소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타이틀인 ‘노딩 코드(Nodding Code)’는 대화나 몸짓, 제스처 등 여러 수단을 이용해 상대방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규칙 또는 암호를 의미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나 강연 등을 들으면서 상대방의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렸던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노딩이 바로 그겁니다. 

     

    저자는 진정으로 통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춰 줄 누군가를 찾기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강조합니다. 제대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연장통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소통 연장통에 ‘끌어당김’, ‘공감’, ‘행동’, ‘문화’의 네 가지 도구를 갖출 것을 강조합니다. ‘끌어당김’은 상대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여 고개를 끄덕이도록 자신만의 현실 왜곡장을 만드는 데, ‘공감’과 ‘행동’은 작은 노력으로 상대가 자신을 신뢰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문화’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습관처럼 정착시켜 꾸준한 소통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연결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소통의 대상인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면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벽을 넘어야 진정성 있고 분명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더불어 호감을 주는 첫인상과 모습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공감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뛰어난 리더는 자신만의 독특한 소통 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소통의 귀재가 될 수는 없지만, 노딩 코드의 20가지 전략을 인지하고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실천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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