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칩 콘리)는 ‘삶의 기쁨’이란 뜻을 지닌 주아 드 비브르(Joie de Vivre Hospitality)의 창립자로 유명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차별화된 호텔들만을 창조하면서 독특한 컨셉의 호텔 트렌드인 부티크 호텔(Boutique Hotel)의 개척자이자 혁신적인 호텔리어로 평가받았다. 그에 대해 경영의 구루로 유명한 세스 고딘이 ‘리마커블한 호텔을 창조한 경영자’라 칭하며 《보랏빛 소가 온다》에 사례 연구로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뛰어난 저술가이자 국제적인 강연자로 유명한 저자는 전작 『매슬로에게 경영을 묻다(Peak: How Great Companies Get Their Mojo from Maslow)』를 통해 심리학과 경영학의 교차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는 사람들의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감정의 변화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때 긍정적인 힘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번에 출간된 『감정 관리도 전략이다』 (원제: Emotional Equations: Simple Truths for Creating Happiness + Success)도 연속선상에 있다.
사람들은 살면서 수많은 감정들을 매시간 경험한다.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조절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성공의 갈림길은 대부분 결정된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감정에 압도되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보통 부정적인 감정의 경우, 90초 이상 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감정의 지속 시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감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감정을 잘 관리하고 조절함으로써 행복은 더하고 슬픔은 줄일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조절하기도 힘들다. 따라서,자신과 상대방이 느끼는 기쁨, 슬픔, 두려움, 불안, 질투 등의 감정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많은 감정들은 과연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악한다면 상당히 많은 오해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들의 관계를 간단한 수학 공식을 통해 명료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한 감정 조절은 결국 행복을 키워가고,좌절과 실망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통해 스스로의 진정성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 된다.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라는 격언처럼 감정 조절에 따른 행동은 결국 스스로에게 그리고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에 집중할 때 절망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각자 자신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감정을 하나 선별하여, 그 감정이 부정적인 것이라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공식을, 긍정적인 것이라면 그것을 더 자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가여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더욱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책에서 말하는 감정 공식은 이렇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를 성장시키는 감정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 감정들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에 추천사를 쓴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저자에 대한 신뢰와 내용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토니 셰이(자포스의 CEO이자 『딜리버링 해피니스』의 저자),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칩 히스(『스위치: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의 공저자) 등 세계적인 경영학과 심리학의 대가들이 이 책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손을 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