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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주목받는 해외 전자책 서비스 아이템 Best 7 (346호)
    세계전자책시장읽기 2013. 7. 17. 17:16

    최근 해외 전자책 시장의 핫이슈가 있다. 애플이 전자책 가격 담합 협의를 놓고 미국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재판의 핵심 이슈는 애플이 출판사들과 공모해 전자책 가격을 올렸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미국 법무부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가 생전에 주고 받은 이메일에서 담합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작년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공식 제소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애플이 하퍼콜린스를 비롯한 미국 5대 출판사와 담합해서 전자책 가격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애플과 메이저 출판사들이 가격 담합을 시도한 것은 아마존의 시장지배력을 축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아마존은 대부분의 전자책 신간들을 9.99달러에 판매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현재 아마존은 전자책 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전자책 시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마존과 애플의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현재 소송에 연계되었던 다수의 출판사들이 이를 시인하고 법무부와 벌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중에 있다. 최종 판결 여부에 따라 전자책 시장의 판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자책 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업 구조적으로는 오프라인 서점 체인의 대명사인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누크(Nook) 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피어슨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다. 절대 강자인 아마존도 킨들 디바이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개인 저자의 컨텐츠 확보를 위해 직접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을 쏟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언론사의 전자책 사업 진출과 디즈니, 로비오 등 캐릭터와 게임 회사의 전자책 제작과 유통 진출 등 많은 시도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e-Reader 등 디지털 디바이스의 빠른 보급률과 모바일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인해 각종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도 병렬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책은 지식-교육-문화적 차원에서 시도 가능한 여러 가지 모델이 존재하는 분야로 인접 산업군에서도 인식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최근 해외에서 오픈한 여러 전자책 서비스 중 주목되는 아이템 7가지를 선정했다. 국내 출판사와 전자책 유통사, 인접 사업군에 있는 회사들이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 


    누크미디어(Nook Media), 큐레이션 기반의 누크 스냅(Nook Snap) 


    반스앤노블은 2012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사인 누크미디어를 설립했다. 당시 3억달러를 투자한 MS는 누크미디어 전체 지분의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누크미디어는 누크 전자책 단말기 및 태블릿뿐만 아니라 전자교과서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반스앤노블 누크미디어에서 단문 형태의 컨텐츠인 누크 스냅(Nook snap)을 오픈했다. 아마존의 킨들 싱글과 비슷한 컨셉으로 최소 5천 단어 수준의 픽션과 논픽션물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전자책보다는 짧고 잡지의 아티클보다 긴 분량으로 이해하면 된다. 각 컨텐츠당 $1.99 수준으로 판매되며. 6월 신간으로 등록된 스냅 컨텐츠는 제션 콜린스(Jessanne Collins)의 <How to be a Playgirl(플레이걸이 되는 방법)>, 브라이언 래프테리(Brian Raftery)의 <High-Status Characters(높은 지위의 모습)>, 미키 래프킨(Mickey Rapkin)의 <Willing to be Lucky(행운을 기대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누크 미디어의 디지털 컨텐츠 사업 부사장인 테레사 아너(Theresa Horner)는 “누크 스냅 컨텐츠는 낮은 가격대의 단문 서비스로 다양한 계층의 전자책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누크의 short ebook '스냅'>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여행용 인핸스드 전자책 시리즈 출시


    여행서 전문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이 디지털 퍼블리싱 회사인 인클링(Inkling)과 손을 잡고 인핸스드 전자책 시리즈인 ‘베스트 트립’(Best Trips)을 출시했다. ‘베스트 트립’ 전자책 에디션은 인터랙티브 기능과 다이나믹한 화면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독자들을 타겟으로 제작된 시리즈인 만큼, 주요 여행지의 호텔과 식당 및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했다. 인터랙티브한 지도(maps)와 날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툴이 전자책에 임베딩되어 활용성을 높였다. 각 시리즈는 이틀에서 2주간 여행 일정별로 가이드를 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뉴잉글랜드, 아일랜드, 프랑스 편이 인클링 사이트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14.99에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서가 두툼한 형태로 2~3권 이상 들고 다는게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러한 전문 여행서가 전자책으로 출시되면서 여행사들도 선호하고 있다. 여행 상품 구매자들에게 전자책 다운로드 쿠폰을 무상 제공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클링의 베스트 트립 시리즈>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전자책 동시 대출 프로젝트 운영


    아마존과 도서관용 전자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오버드라이브는 수백만의 도서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전자책을 빌려볼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빅라이브러리리드’(Big Library Read)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7,500개 이상의 도서관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오버드라이브는 출판사인 소스북(Sourcebooks)와 제휴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쿠아호가(Cuyahoga) 지역도서관의 새리 프리드만(Sari Feldman)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아주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많은 도서관 이용자들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자책을 통한 책의 발견과 다양한 토론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주었다. 더불어, 저자들도 많은 작품들을 도서관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열렸다는 점에서 현명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버드라이브와 도서관의 연계 모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전자책 시장은 B2C 개인 채널도 중요하지만,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읽는 문화가 안정적으로 기반을 확보해야 성장이 가능한 모델이다. 서점에서 모든 부분을 소화해낼 수 없기 때문에 각급 도서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책 대출 모델에 관심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한 아마존과 오버드라이브의 투자는 그래서 주목되는 점이 많고, 도서과 관계자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오버드라이브의 빅라이브러리리드>


    텍스터(Txtr)의 초저가 단말기 출시와 해외 진출


    텍스터는 독일의 전자책 회사로 판매가가 10유로(약 12달러) 수준의 e-Reader인 텍스터 비글(Txtr Beagle)을 출시했다. 5인치(800x600)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전자책을 읽는 것 외에 거의 모든 기능을 제거했다. 내장 메모리는 4GB로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없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2개가 들어가며 무게는 128g이다. 컨텐츠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다른 스마트폰에서 받아오는 방식을 적용했다. 최근 텍스터는 해외 5개국에 전자책 서비스를 영어권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아일랜드. 캐나다가 대상이다. 텍스터는 이번에 메이저 출판사인 해셔트(Hachette), 펭귄(Penguin), 사이먼앤슈스터(Simon & Schuster), 팬 맥밀란(Pan Macmillan) 및 독립 출판사인 앨런앤언윈(Allen & Unwi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외 서비스를 위해 영어로 된 전자책 50만권을, 샘플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은 66만권을 확보했다. 서비스 플랫폼과 관련해서 텍스터는 어도비 DRM을 채택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오에스(iOS) 앱,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앱,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8 앱까지 다양한 OS 앱 지원이 가능하다. 텍스터는 통신사의 약정형 결합 상품으로 출시되었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과 전자책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의 전자책 유통사에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모델이다. 아마존과 반스앤노블, 코보 등 기존 강자들의 고급형 디바이스 개발과는 차별점을 확실하게 두면서 디바이스의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초저가 e-Reader 텍스터 비글>


    코보(Kobo), e-Reader Aura HD 출시


    일본의 라쿠텐에 인수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코보(Kobo)가 아우라(Aura) HD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6.8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시판 중인 제품 중 최적의 전자책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 판매가는 $169.99달러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판 중인 e-Reader 중 가장 높은 해상도(256dpi)의 스크린을 제공하며, 6인치 대비 30% 정도 넓은 화면 공간을 제공하며, 속도면에서도 1GHz 프로세서를 채택해서 페이지 넘김 속도도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25% 정도 향상시켰다. 마이클 세르비니스(Michael Serbinis) 코보 최고경영자는 “출발부터 코보는 전자책 업계 수준을 한층 높이 끌어올렸고, 오늘날도 계속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코보 아우라 HD는 매해 수 백권의 책을 탐독하며 최적의 전자독서 경험을 요구하는 열정적인 애서가들을 위해 고안됐다. 이러한 열렬 팬들에게 훌륭한 기념품을 선사하고자 이번 제품을 한정판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Reader의 포르쉐로 불리는 아우라HD의 시장 반응에 따라 코보의 2013년 실적도 좌우될 것으로 본다. 작년 하반기부터 태블릿 시장에도 과감하게 도전했지만, 애플과 아마존의 아성에 밀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코보는 e-Reader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한계를 넘기 위해 코보는 글로벌 진출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도 직접 방문해서 사업 진출을 타진하는 등 전자책 시장의 성공 전략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코보의 아우라HD>


    부크(Vook) 뉴욕타임즈(NYT)와 오리지널 전자책 서비스 오픈


    텍스트와 비디오가 결합된 비주얼한 전자책 서비스로 유명한 부크(vook)가 뉴욕타임즈의 기사 자료를 원본으로 하는 오리지널 전자책을 제작 유통한다. 기존에는 신문 기사를 종이책으로 제작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전자책으로 변환해서 판매하는 방법도 최근에 몇몇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부크는 전자책 초판용으로 뉴욕타임즈의 베테랑 기자인 배리 메이어(Barry Meier)의 <A World of Hurt: Fixing Pain Medicine’s Biggest Mistake>를 제작했다. 양사간의 첫 번째 협력형 전자책으로 현대 의학에서 약물 처방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부크의 사업개발 담당 부사징인 매트 카브나(Matt Cavnar)는 “저자는 자신의 재능과 필력을 종이책에 담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책은 그들의 재능을 종이라는 포맷을 넘어 창의적으로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뉴욕타임즈와의 전자책 신규 서비스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부크는 미디어 회사 및 기존 출판사들과의 새로운 전자책 협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히스토리채널(The History Channel), 구글(Google), 뉴스위크(Newsweek) 등과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미디어 회사의 새로운 컨텐츠 사업으로 전자책은 각광받을 것으로 본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빠르게 핵심적인 이슈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랜 기간 축적한 다양한 컨텐츠 아카이빙도 기존 출판사가 넘기힘든 장벽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전자책 제작/유통사와의 협력만큼 기존 출판사와 미디어 회사와의 협력 구조도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주도면밀하게 살펴본다면, 풀어가는 방법은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 



    <부크의 뉴욕타임즈 전자책>


    소니(Sony), 픽션 분야 전자책에 ‘패밀리 트리’ 오픈 


    전자책 시장의 문을 열었던 장본인은 바로 소니다. 디바이스 경쟁력에 비해 컨텐츠 소싱과 플랫폼 확장의 기회를 놓쳐서 아마존에 크게 밀리고 있지만, 전자책 매니아들이 소니에 거는 기대는 높다. 최근 소니는 전자책 찾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패밀리 트리(Family Trees)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본 구조는 두 개의 책을 비교하는 그래픽을 지원하고, 이용자가 특정 책을 선택하면 그 책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책으로 이어지게 한다. 이 책은 다시 다른 책과 비교되면서 또다시 다른 책과 연결되는 구조가 된다. 기존의 인포그래픽 요소와 전자책 검색 도구를 결합한 사이트 구성으로 이용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간다. 결국 패밀리 트리의 특징은 책과 책 간의 연관성을 매칭한 것이다. 그 기준은 사용자의 전자책 구매 행태와 자주 입력했던 검색 키워드, 베스트셀러 순위와 책의 세부 분야, 캐릭터, 외형적 스타일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소니는 주로 로맨스와 공상과학소설을 중심으로 결합하는 모델로 초기에 패밀리 트리의 구조를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본질은 새로운 방법으로 전자책을 발견하고 새로운 저자들과 독자를 관심 영역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으로 본다. 큐레이션 방식으로 개인화 추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소니의 변화의 폭이 컨텐츠와 이용자 속성에 보다 근접하기 시작했음을 엿볼 수 있다. 소니가 저자와 출판사와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과 공격적인 컨텐츠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적어도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2~3위권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 친화적인 서비스 강화를 선언한 ‘패밀리 트리’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싶다. 



    <소니의 하우스오브픽션 패밀리 트리>


    최근 전자책 시장의 변화 양상 


    지난 6월 3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에서 발표한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13~2017’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의 일반 단행본 전자책(Consumer eBook) 시장규모는 약 3.35 billion(33억 5천만 달러)로 추정했다. 2017년에는 일반 전자책 매출($8.19 billion)이 종이책 매출($7.87 billion)을 증가할 것으로 시장을 전망했다. 각 시장조사 기관별로 현황과 전망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출판유통 업계 관련 자료를 보면 종이책과 전자책의 성장 곡선이 엇갈리기 시작한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판 산업의 속성상 단기간에 헤게모니가 변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소비하는 독자들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은 출판업계에서 생각하는 방향과 속도와는 차이가 많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이제 전자책은 출판사와 서점만의 것이 아닌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이미 포털사, 통신사, 게임사에서 전자책 사업을 하는 것은 일반화되어 있다. 

    최근 해외의 전자책 서비스 아이템을 보면, 이제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과 개인화(Personalization)에 집중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기술적인 인프라는 이미 발전의 속도가 상당히 많이 나가 있기 때문에 결국 핵심은 컨텐츠와 서비스 패턴에 달려있다. 앞으로 각 시장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집중 투자해야할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다. 2013년 하반기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전자책 서비스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 스마트한 독자들은 늘 컨텐츠에 대한 목말라 있다. 해외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컨텐츠 기획과 제작 및 유통 전략을 통해 전자책 시장은 조금씩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책이라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기본 독자층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책은 종이책의 적(敵)이 아니라 동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자사에 성장 포인트로 삼을만한 케이스를 발견할 수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전자책 시장에서도 유효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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