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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미래를 지킬 것인가> (김홍선 저, 북투데이, 2015)
    나름대로 북리뷰 2015. 8. 31. 11:24



    이미 우리는 데이터 홍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현상에는 명암(明暗)이 존재한다. 인간 사회에서 데이터가 주는 명암은 무엇일까? 이미 개인과 조직의 다양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생성과 연결을 반복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접하기도 하지만, 불법 유출로 인해 개인과 조직의 정체성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오기도 한다. 단적으로 금융-건강-학교 정보 등을 활용해서 악행을 일삼는 경우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어쩌면 뉴스에 나오지 않는 정보보안 침해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의 미래를 각종 데이터 정보의 보안에서 찾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실상은 둔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렵다, 귀찮다, 비용이 많이 든다 등 갖가지 이유(핑계)로 정보보안은 먼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데이터 관리 공간과 개별 관리자의 빈틈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다면, 인터넷을 속성상 일파만파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과는 무관하다. 디지털 문명을 지켜내기 위한 핵심 원칙인 안전과 신뢰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뜻하지 않은 정보의 유출은 사회의 신뢰를 일시에 무너뜨리는 최고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정보보안 분야 현장에서 보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인 김홍선 부행장님(前. 안랩 CEO)이다. 전작인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2013)를 유익하게 읽었던터라 다소 무거운 주제가 쉽고 편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크고 작은 사고와 새로운 해킹 기법, 법적 규제 등으로 혼란스러울수록 정보보안의 본질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결국, 정보보안의 목적은 디지털 사회에 새로운 신뢰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IT와 금융이라는 완전히 다른 두 업계를 경험을 통해 얻은 밀도있는 노하우를 들려준다. 개인과 기업의 정보보안을 넘어 국가적으로 챙기고 설계해야할 이슈를 점검해주고 있다. 정보보안은 사람의 문제다.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사이에서 끝없는 공세가 이어진다. 그래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모든 영역에서 정보보안 전문 인력 강화는 필수 조건이어야 한다.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든 인력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관리도 당연히 병행되어야 한다. 정보보안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드물다. 나와 우리의 소중한 정보는 누가 대신해서 모든 걸 지켜주지 않는다.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보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완독서평‬




    어떻게 미래를 지킬 것인가

    저자
    김홍선 지음
    출판사
    북투데이 | 2015-05-0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IT와 금융, 완전히 다른 두 업業을 경험하고 경영한 국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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