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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출판으로 연결되다.출판과 서점 이야기 2014. 1. 5. 01:01
최근 <차정인 기자의 T타임>에 나간 개인출판 관련 방송을 보고 어느 분이 전화를 주셨다. 20여년 전 역사소설을 출간한 60대 중반의 작가분이셨다. 개인사로 인해 오랫동안 작가로서의 삶과는 거리를 두고 중년을 보내셨다고 한다. 우연히 이번 방송을 보고 가슴에 두고 있던 작가적 감성을 다시 느끼셔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시면서 몇 가지 질문과 지원을 부탁하셨다. 60년 중반이셨지만, 디지털 시대 독자들의 움직임에 대한 말씀과 감각이 남다르셨다. 기성 상업 출판으로 나름의 부와 명예를 얻으셨던 분인데, 이제 개인출판과 전자책, POD를 통해서 본인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하셨다. 역사물과 로맨스 작품을 쓰시겠다고 하셨다. 전화로 느껴지는 그분의 말씀에 밝은 힘이 느껴졌다. 돈과 명예보다 작가적 감성을 다시 피우기 위한 마음이 활력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여러모로 방송을 통해서 개인출판이 편하게 많은 분들께 의미있게 연결되어 좋은 느낌이다. 60대 중년 작가분이 쓰실 로맨스 원고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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