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에 있는 저자는 『하이퍼포머』(2008),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2009) 등 다수의 저작과 강의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취도와 일의 만족감에 대해 다양한 영감을 주었다. 이번 신간은 사람에 보다 초점을 두었다.성공을 이룬 사람,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을 수도 없이 만나면서 그들의 차이를 분석했다. 핵심은 바로 매사에 첫 질문으로 ‘왜’를 묻느냐, 묻지 않느냐에 있다는 것에 있었다. 이 작은 차이가 일의 결과와 사람의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원인이자 필요한 습관임을 강조한다.
남다른 결과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든 일의 시작을 WHY에서 출발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변을 유도한다는 말처럼, 일의 성과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바로 질문이다. 그래서 작은 일이건 큰일이건 관계없이 늘 가장 먼저 WHY부터 물어야 한다. WHY를 아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의 진짜 목적을 아는 것이고, WHY를 묻는 것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첫 번째 질문으로 ‘왜’를 묻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기대하는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결과를 내지 못해 고심하는 사람들은 일이 주어지면 가장 먼저 ‘왜’보다는 ‘어떻게’를 질문하거나 아니면 아예 질문조차 하지 않고 독불장군처럼 혼자 궁리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곳으로 스스로를 가두는 것과 다름없다.
“사람들은 본인들이 WHY를 잘 알고 있고, 또 잘 활용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질문조차 하지 않는 경우는 다반사고, 질문만 하고 답은 건성건성 찾으려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죠.”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스스로나 주변을 돌아보면, 늘 접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가장 쉽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첫 번째 질문 WHY의 중요성과 가치를 여러 사례를 통해 일깨워준다.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첫 번째 질문을 간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어떻게 하면 첫 번째 질문을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생활에서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첫번째 질문은 마지막 질문이 될 수 있다. 시작과 결정의 시간이 되었을 때 WHY라는 질문은 합리적이며 올바른 선택의 결과를 만들고, 이는 다시 새로운 시작이 된다.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 개인과 조직의 성취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오늘부터 WHY의 질문 습관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