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경기대학교 전자출판콘텐츠학과(석사과정) 설립

경기대학교(총장 김기언)가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전자출판콘텐츠학과(석사과정)를 설립한다. 경기대학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의 2013년 산업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선정되어, 2013년 2학기부터 전자출판업계 맞춤형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대학교 전자출판콘텐츠학과 설립은 출판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염원이 실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출판 인력은 2년제 대학의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4년제 대학에서는 출판학과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대학원의 경우 출판전공이 개설되어 있지만 일반대학원이 아니라 전문대학원에서, 독립된 학과가 아니라 다른 전공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경기대학교에서 전자출판콘텐츠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체계적인 전자출판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의 기틀이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최근 출판업계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종이출판에서 전자출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종이출판 시장은 정체되고 있는 반면 전자출판 시장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출판시장 규모는 2006년 825억 원에서 2011년 2,881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에 구글, 애플, 아마존, 코보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우리나라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출판사, 온라인서점, 포털사, 통신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이북(e-book), 이펍(e-pub), 앱북(app book) 분야에 뛰어들어 힘을 기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전자출판 시장이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업계는 머지않아 전자출판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경우 기획, 제작, 홍보, 마케팅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단기처방 식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에 경기대학교 전자출판콘텐츠학과는 국내 21개 전자출판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기획에서부터 강의, 인턴, 채용에 이르기까지 교육진행 전반에 이들 협력기업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경기대학교 전자출판콘텐츠학과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전자출판 기업이 본 학과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전자출판업계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다기능 인재육성을 위한 각종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전자출판콘텐츠학과(석사과정)는 2013년 2학기부터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입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고, 졸업 후에는 협력기업에 취업이 보장된다. 모집기간 및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 학 과 명 :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전자출판콘텐츠학과(석사과정)
□ 대    상 :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병역 미필자는 지원 불가)
□ 모집기간 : 2013년 6월~7월 중 (2013년 2학기부터 교육시작)
□ 지원방법 : 경기대학교 홈페이지 등(추후 공지)
□ 학    비 : 무료 (입학금, 등록금 전액 국가지원)
□ 문    의 :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사무실(02-390-5103)

- 경기대학교 대학원 페이지 

http://www.kyonggi.ac.kr/webService.kgu?menuCode=K0301M0207

- 국내 전자출판업계를 이끌어갈 동량을 키울 것! 경기대학교 전자출판콘텐츠학과 송종길 학과장

http://platum.kr/archives/1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