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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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

저자

크리스 카밀로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2-05-1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투자전문가와 펀드매니저의 말을 무시하라!『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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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 (한빛비즈)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 출신인 저자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단 3년동안 주식시장에서 2만달러를 투자해서 자산가치를 100배 이상 확대한 개인의 비결을 공개하고 있다. 저자는 주변 사람들과 생활 패턴을 유심히 관찰해서 투자 기회를 찾고, 찾은 투자 기회를 검증하는 것이 개인투자자로 성공하는 핵심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투자전문가와 펀드매니저 등 소위 주식전문가로 불리우는 사람과 집단의 이야기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경험하고 검증한 다양한 주식투자의 노하우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예를 들면, 직장생활을 하거나 가정을 돌보면서 남는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 기법을 다룬다.

'대차대조표도 차트도 필요없다'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게임의 룰'을 바꿔야하는데 개인투자자의 안경으로 주변을 관찰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의 소비 패턴과 생각의 흐름을 보고 개인투자자가 입수한 투자정보를 투자전문가가 잘 모르거나 무시한다고 느껴질 때가 바로 투자의 적절한 기회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정보 차익거래'라고 말한다. 이러한 '정보 차익거래'는 아주 단순하고 쉬운 듯 보이지만 개개인의 경험과 안목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투자의 기회를 찾는 방법, 그 기회를 검증하는 방법, 투자자금 조달 그리고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실증적 사례를 제시한다. 그 중에서 애플의 맥북 시리즈와 아이폰에 얽힌 저자와 주변의 경험이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저자의 실제 성공담을 쉬운 문체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주식에 관심이 있는 소액의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의 현실과는 차이가 있음으로 세부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별도의 전문서 또는 관련 업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관점을 가져야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메세지 하나만 기억해도 책 전체를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인사이트는 기르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과 선천적인 감각도 따라야하겠지만 말이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것처럼 저자의 주식 투자 성공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 주식 전문가의 부연 설명이나 개인투자자자의 성공담이 있었으면 내용 이해의 현실성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