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한빛비즈)

나름대로 북리뷰

by 류영호 2012. 8. 12. 15:22

본문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저자
브랜든 포브스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2-07-2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철학적 접근으로 라디오헤드의 신비한 매력을 더하다!『라디오헤드로...
가격비교


이 책은 음악인의 위한 것도 아니고, 철학하는 이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어느 한 쪽에 편향되지 않은 균형과 음악으로 자신과 세상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려했던 라디오헤드의 깊이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쉽지 않은 책이다. 평소에 밴드(band) 음악과 라디오헤드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이들에겐 그래서 생소하고 신선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나 역시 그런 면에서 라디오헤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기에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을 하고 천천히 읽어 보았다. 더불어, 그들의 대표곡인 크립(creep)을 연속해서 들어보았다. 


* 주요 내용 

라디오헤드(Radiohead)는 영국 옥스퍼드셔 주 애빙던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1992년 첫 번째 싱글 앨범 《Creep》을 발매했다. 이 곡은 초기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그들의 데뷔 앨범 《Pablo Honey》가 발매된 이후 몇달이 지나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중략)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많은 리스너들과 비평가들의 리스트에 오른다. 2005년 라디오헤드는 잡지사 롤링 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들" 리스트에 73위로 랭크되었다. 그들의 최근 앨범들이 더 넓은 음악 분야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초기 앨범 《The Bends》와 《OK Computer》는 여전히 브리티쉬 락에 영향력있는 앨범으로 남아있다.


* 멤버

톰 요크(Thom Yorke) - 리드 보컬, 리듬 기타, 피아노, 일렉트로닉 프로그래밍

콜린 그린우드(Colin Greenwood) - 베이스 기타, 키보드

조니 그린우드(Jonny Greenwood) - 리드 기타, 피아노, 키보드, 일렉트로닉 프로그래밍

에드 오브라이언(Ed O'Brien) - 기타, 하모니 보컬

필 셀웨이(Phil Selway) - 드럼


라디오헤드는 1990년대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관통하면서 관념에 대한 피상적 설명보다는 실재적 경험을 중시하는 노랫말과 예술가적 행동을 보여준 대표적인 록밴드로 인정받고 있다. '록'이라는 음악은 곧 '자유'라는 키워드로 인식되는데, 지나친 퍼포먼스보다는 관조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풍기는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음표 위를 흐르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면서 철학적 사유가 가득한 주장이었다. 


이 책은 한 편의 시집(詩集)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라디오헤드는 그 자체가 시인이 되었고, 음악평론가, 작가, 철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저자들은 시인과 시인의 시를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그 모두의 흔적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한다. 시인의 예술적, 산업적 위치에 대한 냉정하면서 숨겨져 있던 일면들을 간결한 문체로 잘 정리해주고 있다. 


화려한 색채와 인물이 잘 결합된 표지의 강렬함과 한 손에 잡히는 책의 크기와 부피는 마치 라디오헤드가 발매한 모든 CD들의 느낌과 비슷했다. 라디오헤드가 추구하는 전위적인 사운드의 조합과 사회를 해석하는 철학적 메세지가 가득한 음악은 다른 록밴드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정치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음악의 인문학적 접근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딱딱했던 철학이 음악처럼 꽂힐 것이다"라는 출판사의 카피(copy)가 빈말이 아니었음을 2번째 완독을 하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명저였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