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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내가 읽은 최고의 책 10독서법 2014. 12. 21. 21:38
소회.
올해도 100여 권의 책은 읽는 것 같다.
대략 훑어본 책까지 합하면 200여 권은 되겠지만..
대부분 경제경영과 인문교양, 실용서다.
작년부터 틈틈이 시집과 소설을 보곤 하지만..
그래도 편독 현상은 어쩔 수 없다.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다.
어차피 오늘만 읽고 그만둘 일은 아니니 큰 걱정거리도 아니다.
매일 책을 다루는 회사는 독서를 위한 최고의 자리이며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곳이다.
하지만, 은행 직원이 돈을 보고 다루는 것처럼 지극히 상품적으로 책을 보는 경우도 많다.
모든 것은 의지의 문제다. 즉, 독서는 습관이다.
운동도 그렇고, 학습도 그렇듯이..
독서도 습관으로 자리잡기까지 즐거움과 피곤함이 교차한다.
그래도.. 그 모든 것을 편하게 즐기면 된다. 읽고 싶지 않으면 안 읽으면 된다.
완독에 대한 지나친 부담도 털어내야 한다.
산 책은 모두 다 읽어야 한다는 것.. 쓸데없는 일이다.
몇 페이지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나 재미가 없으면 과감하게 덮는게 낫다.
틈틈이 스스로 읽은 책들을 단 몇 줄이라도 기록으로 남기면 좋다.
한 달에 1권도 좋다. 독서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정신 활동이다.
이를 통한 태도의 변화가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최고 가치다.
암튼, 올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SNS를 통해 공유한 책들도 꽤 많은 것 같다.
눈에 띄는 책으로 한 신간 소개도 있고, 완독한 책들도 있었다.
서평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지만..
단 몇 줄이라도 그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몇 줄에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다.
아래에 2014년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마음과 태도의 변화를 가져다 준 10권의 책을 선별하고
그 느낌을 한 줄로 적어본다.
나만의 편견이지만.. 이미 읽어본 독자에겐 회상으로,
아니라면 새로운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배치는 순위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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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감옥"<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후속편.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디지털 사상의 흐름과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을 지울 수 없다."
* 나의 한국현대사
"시대가 어수선하다. 개인의 역사는 곧 사회의 역사를 만드는 가장 디테일한 흔적들이다. 나는 유시민의 눈높이에 주목했다."
* 제로 투 원
"경쟁보다 창조적 독점을 선택하라! 스타트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더 강추하고 싶다."
*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디지털 시대, 사람이 우선이라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만나야 한다."
* 어니스트 티의 기적
"정직한 비즈니스와 기업 성공의 실제 사례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 비즈니스 만화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갖게했다."
*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일본 츠타야의 다이칸야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제대로 일깨워 주었다."
*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아마존닷컴과 제프 베조스에 대해 더 많은 사실과 자극을 만들어 주었다. 한장한장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다."
*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성공 스토리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책. 에드 캣멀의 탁월한 조직 운영 능력,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가 백미다."
*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전망들이 있다. 내가 생각한 방향과 가장 닮아있고, 배울 점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 오가닉 미디어
"인간과 사회는 연결이 지배하고 있다. 미디어가 변화무쌍한 세상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과제를 제대로 알려준 책"
이상.
여기에 담지 못한 책들도 참 많이 있지만..
그 책들도 어딘가에서 어떤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였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책은 그렇게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때..
가장 투명하게 빛이 난다.
나의 독서 일기는 2015년에도 계속되고 발전되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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