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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전자책과 디지털 퍼블리싱의 전망 (DBW)
    전자책 관련 이야기 2013. 12. 26. 00:22
    Ten Bold Predictions for Ebooks and Digital Publishing in 2014

    2013년 북미의 전자책 시장은 성장의 정체기를 경험한 기간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은 본격적인 성장의 기반을 닦은 해였다. 아마존을 선두로 이제 애플과 구글, 코보 등 메이저 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출판사들의 전자책 시장 참여도와 수익률도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성장의 청신호로 보인다. DBW에서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리한 2014년의 시장 전망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전문 내용을 현장에 맞춰 의역함)


    1. 반스앤노블의 누크 사업은 닫거나 사업을 매각할 것이다. 
    • 오프라인 서점 체인의 대명사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사업부문인 누크의 회생이 불투명해보임
    • 마이크로소프트와 피어슨이 투자한 누크미디어도 사업이 지지부진해서 지속되기 어려울 듯함
    • 리지오 회장이 누크사업을 외부에 매각하고, 오프라인 서점만 가지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임 
    • 빅5(Hachette, HarperCollins, Macmillan, Penguin and Simon & Schuster) 출판사들도 누크 사업에 참여도가 줄어듬 

    2. 아마존은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어 반스앤노블과 경쟁할 것이다.
    • 아마존은 1~2년간 락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2013년 4분기에 오프라인 안테나 샵을 시범적으로 설치한 바 있음 
    • 물리적인 오프라인상에서의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아마존의 노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임 
    • 킨들 스토어도 전자책과 디지털 퍼블리싱 컨텐츠에 대한 체험 제공의 관점에서 오프라인 연계가 이어질 것임

    3. 출판사의 수직계열화 현상이 강화될 것이다. 
    • 메이저 출판사를 중심으로 버티컬(수직계열)화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 로맨스, 판타지 분야의 중소형 출판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작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강화하고 있음
    • 책의 내용으로 교육 서비스 제작하고, 디지털 컨텐츠로 확장하면서 기획-제작-유통-인접 분야로 확대까지 전담 구조가 될 것임  

    4. 일러스트 분야의 책은 심각한 도전을 받을 것이다. 
    • 전자책에서 텍스트 중심으로 된 소설 분야는 상업적인 성공의 반열에 올라있음 
    • 일러스트 책은 화려한 이미지와 그래픽 제작, 종이값 인상 등으로 디지털 컨텐츠와 경쟁 포인트가 생김
    • 종이책으로 보지 않고, PC/태블릿/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충분히 활용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이동이 빠를 것임 

    5. 출판사들은 새로운 수익 채널을 전자책을 통해서 찾기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 2013년 전자책 시장의 성장이 다소 정체했지만, 종이책과 전자책 간의 균형점을 맞추는 시기로 보고 있음 
    • 종이책에서 매출과 수익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을 통한 수익 확보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음 
    •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출판사의 경우, 전자책을 통한 수익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제휴, 마케팅 추진이 이어질 것임

    6. 더많은 출판사들이 오이스터, 스크리브드 등 서브스크립션 전자책 모델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이다. 
    • 그동안 많은 출판 전문가들이 전자책은 서브스크립션(정액제) 모델이 불가능한 서비스로 생각함
    • 컨텐츠 소싱, 정산 방법 등 기존의 단권 판매 형식에 비해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이었음
    • 소비자들은 매월/연간 일정 금액을 내고 보고 싶은 전자책을 마음껏 보는 것을 더욱 선호하기 시작했음
    • 2011년 아마존의 KOLL 서비스 오픈 이후, 빌려보거나 회원제 형태로 전자책을 이용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음 
    • 출판사도 전자책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플랫폼 지원만 확실하다면 더 많은 출판사의 참여가 있을 것임 

    7. 더많은 출판사들이 잡지를 출간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흥미로운 전자책을 독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것이다. 
    • 이미 사이먼앤슈스터는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멀티플랫폼을 론칭했고, FW미디어도 건강 관련 포털 컨텐츠를 제작 발표함 
    • 하퍼콜린스도 자체 전자책 컨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대를 지속하고 있음 
    • 아마존, 구글, 애플 등 기존 메이저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독자와 직접 유통하려는 출판사는 더 많아질 것임

    8. 출판사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에 집중할 것이다. 
    •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마케팅 전략은 경험에 의한 암묵지의 형태로 이어져 왔음
    • 불확실성이 깊어지고, 출판 산업이 정체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종 출판 데이터를 통한 분석 연구가 중요성이 강해짐
    • 실제 데이터 기반의 사업 전략을 실행한 출판사들의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음 
    • 소스북스의 CEO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출판유통 프로세스의 효율 개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힘

    9. 전자책에 대한 가격 실험이 더 많아질 것이다.
    • "과연 전자책의 적정가격이 얼마일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실용적인 저가에 독자들이 몰리고 있음
    • 종이책이 있는 경우나 디지털 싱글, 모두 저렴한 가격의 전자책이 선호되면서 유통사들의 할인폭이 점점 커지고 있음 
    • 출판사도 적정가격대에 맞는 컨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유통사와 함께 다양한 가격 실험을 이어갈 것으로 보임 

    10. 빅5 출판사들의 전자책 도서관에 자사의 컨텐츠를 더 많이 판매할 것이다. 
    • 2012년, 전자책 대출 기준 이상 추가 다운로드시 재구입 등의 이슈로 빅5와 전자책 제공하는 도서관계의 사이가 좋지 않았음
    • 2013년은 오버드라이브와 3M 등 전문 유통 플랫폼의 공격적인 운영과 제휴 모델로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짐
    • 이에 따라, 빅5 출판사들도 새로운 수익 채널로 B2B 전자책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음
    • 전자책 판매 카테고리도 매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빅5를 중심으로 더 많은 출판사들의 도서관 참여가 예상됨


    #출처 : http://www.digitalbookworld.com/2013/ten-bold-predictions-for-ebooks-and-digital-publishing-in-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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