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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앤더스 달빅/한빛비즈)
    나름대로 북리뷰 2013. 11. 24. 21:01

    상상이 되는가? 1943년 방문판매로 성냥을 팔았던 스웨덴 기업 이케아(IKEA)를 말이다. 통신 판매를 거쳐 전 세계 40개국에 338개의 대형 매장을 갖춘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케아는 2014년 광명시에 첫 매장을 필두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이케아의 가구와 생활소품들을 국내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소비자는 물론, 이케아와 경쟁 관계인 국내 가구업체와 생활소품회사들에게도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케아는 가구와 생활소품을 파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홈퍼니싱 스토어(home furnishing store)다. 소파, 침대, 책상, 식탁 등 가구는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생활소품까지 취급하는 품목은 약 9,500종에 달한다. 2012년 기준으로 매출은 약 40조 원으로 업계 최고의 1위 기업에 올라있다. 그동안 이케아 관련 책은 몇 종 나왔다. 이 책이 눈에 띄는 점은 대학교수, 언론사 기자 등이 쓴 책들과는 달리 총 26년의 근무 기간동안 10년(1999~2009)은 CEO를 역임한 경영자인 앤더슨 달빅이 썼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케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보다 디테일한 전략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케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함에 있어서 속도전을 즐기지 않는다. 차근차근 힘을 모으고, 가야할 곳을 정하면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과거보다 공격적인 진출을 하는 현재에도 자금과 전략이 준비되고 나서야 새로운 국가에 진출을 하는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한다. 이케아가 집중하는 것은 바로 실용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가격이다. 이케아의 비전인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일상생활을 창조한다’에 맞춰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실용적인 가격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한다.

     이케아는 경영전반에 걸쳐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인 관점으로 기업을 경영해왔다. 이케아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원하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었다. 북유럽 특유의 실용성에 모든 전략과 실행이 집중되어 있다. 결국 모든 서비스 과정을 직접하기로 선택한 소비자는 언제나 최상의 거래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케아는 재무 정책은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을 쓰기 전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구조다. 실질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매장을 열거나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먼저 고객을 파악해야 한다.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고객들로부터 배워야 발전한다. 단순히 경쟁업체를 빨리 따라 한다고 발전하지 않는다. 다른 산업의 리딩 기업이나 동종 타업체에 비해 이케아의 성장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이케아가 서두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정확하다. 

    “성공한 기업은 착한 기업일 될 수 없을까?”하는 명제에서 시작한 저자의 고민은 이케아에서 10년간의 경영으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케아의 비전인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일상생활을 창조한다’에 맞춰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실용적인 가격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한다. 

    저자는 이케아의 오늘을 만든 4개의 전략과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이룬 비밀을 이렇게 말한다. ‘사회적 책임을 품은 비전’, ‘가치사슬 관리를 통한 차별화’, ‘마켓 리더십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장기적 안목을 지닌 리더’로 말이다. 이케아를 통해 북유럽 특유의 경영기법이 어떻게 회사의 발전에 기여했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저자
    앤더스 달빅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3-11-1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4년 국내 진출 예정, 이케아는 어떤 회사인가이케아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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