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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리더십> (이재혁 외 지음 / RHK 출간)
    나름대로 북리뷰 2012. 9. 28. 17:20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책의 타이틀인 <행복의 리더십>보다 부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KBS스페셜 제작팀이 미국과 일본 등 13개국을 올로케이션을 통해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려준다. 2011년 한국은 '정의'라는 화두로 세상이 시끌벅적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정의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야할 리더의 올바른 역할에 많은 이들이 목말라했던 것이다. 


    <행복의 리더십>은 다큐멘터리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리더십이라는 무형의 실체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행복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방점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는 리더는 어떤 유형이어야하고 정치적 관점에서 이러한 리더를 선출함에 있어 과거와 현재의 높은 행복감을 주었던 리더들과 해당 국가(또는 조직)의 실질적 현상을 담담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경제지표가 상승한 만큼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던 우리는 이제 행복해졌을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 가입국 34개국 중에서 3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국가 경제의 여러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그와 같은 패턴으로 이어지지 못함을 탄식하고 있다. 과연 왜 그런 것일까? 이 책에서 찾은 공통의 답은 구성원의 행복은 리더가 만들고 그 리더는 구성원을 만드는 선순환적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바람직한 리더에 대한 선출이 선행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십 유형으로 총 18개의 사례를 통해 잡고 있다. 각각의 사례들은 소통, 공감, 정의, 책임, 혁신의 5개 키워드로 분석하고 있다. 예를들면, 부자와 빈자의 모든 계층을 아울러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브라질의 전 대통령 룰라의 삼바 리더십,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리더십, 성장과 복지라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복지국가 실현을 선택한 핀란드의 할로넨 대통령의 사우나 리더십 등 글로벌 시대를 대표하는 성공 리더십의 전형을 제대로 보여준다. 


    리더만 행복한 시대는 더 이상 환영받을 수 없어야 한다. 리더를 뽑는 구성원 모두가 기본 이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시대와 국가(또는 조직)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한국 사회는 그런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이제 변화를 생각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진정한 리더가 누구인지 각자의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올 12월에는 대선이 있다. 앞으로 5년, 한국을 이끌어갈 최고의 리더를 선택하는 중요한 날이다. 무엇보다 개인과 국가 사회의 행복을 위해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최고의 리더는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 기준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좋겠다.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기에 더욱 그렇다. (!)




    행복의 리더십

    저자
    이재혁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9-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2년 대선,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통령의 조건!『행복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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