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전자책 시장 동향 (출판문화, 2015년 12월호)

외부 매체 기고 2016. 2. 12. 15:43

2015년 국내 전자책 시장 동향



전반적으로 소강상태(小康狀態)를 보인 한 해였다. 단행본 중심의 전자책은 지속적인 독서율 감소, 개정 도서정가제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의 외연은 상대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대표되는 웹콘텐츠(web contents)는 전자출판기술을 활용해서 다양한 독자들과 확장된 관계를 만들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독자들은 디스플레이 ‘읽기’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교차하면서 읽는 하이브리드(hybrid) 독서율도 높아지고 있다. 종이책이 있는 전자책에서 디지털 온리(digital only) 형태로 만들어진 콘텐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디지털 콘텐츠 유통은 ‘소유’에서 ‘소비’의 형태로 환경이 변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인 스낵컬처(snack culture)가 유행이다. 종이책과 전자책 읽기에 익숙한 독자들도 점점 스낵컬처로 이동하고 있다. 보다 짧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이제 생산자가 주도하던 시대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대로 콘텐츠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장르문학의 강세와 인문 분야의 높은 인기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5년 국내 전자책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자. ‘교보문고의 2015년 상반기 전자책 판매 동향’에 따르면, 로맨스/판타지/무협으로 대표되는 장르소설 분야가 54.2%로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였다. 장르소설에 일반 소설 분야를 합하면 64.1%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자들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소설 이외에 일반 분야 전자책 판매는 하락했는데, 이는 도서정가제로 인한 가격 할인이 제한되면서 평균 가격이 높은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구매력을 이끌지 못한 편이었다.


그리고, 종이책 베스트셀러의 영향으로 인해 인문 분야의 판매량이 높아졌다. 종이책 베스트셀러에서 인문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전자책 판매에도 영향을 주었다. 종이책 베스트셀러인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미움받을 용기》등 인문 분야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인문 분야는 전자책으로 읽기에는 다소 무거운 분야였지만, 20~30대 독자들을 대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인문학 개론서가 출간되면서 전자책 독자들도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 전자책 판매량 1위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영화 개봉으로 인해 종합 1위에 올랐다. 《50가지 그림자 심연》, 《50가지 그림자 해방》 등 시리즈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전자책 시장은 장르소설을 주로 읽는 마니아층들이 많고, 19금(禁) 전자책은 종이책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전자책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장르소설을 제외한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영화화된 원작소설의 상위권 형성 등 종이책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동시출간율이 높아졌고, 종이책 베스트셀러를 전자책으로 읽는 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 분야와 미디어셀러(media seller) 전자책의 높은 인기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B2B 시장은 각급 전자도서관과 기업의 전자책 관련 예산 집행이 축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낮은 이용률과 개정 도서정가제에 따른 장서 구입량의 축소 등 여러 제약 요건이 있었다. 독서 인구 확대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도서관의 전자책 관련 투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전용 단말기 출시 등 새로운 도전


하반기에는 메이저 유통사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 출시가 주목되었다. 전자잉크(e-ink)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등에 밀렸던 전자책 전용 단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이퍼브가 ‘크레마 카르타’를 출시했다. 300ppi급 고해상도와 전자잉크 패널의 잔상 제거 기술인 리갈 웨이브폼(regal waveform) 적용으로 종이책과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리디북스는 자사의 첫 전용 단말기인 ‘리디북스 페이퍼’를 출시했다. 전용 단말기가 독서에 더 적합하고 전용 단말기로 콘텐츠 플랫폼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1년간 준비했다. ‘리디북스 페이퍼’는 300ppi급 페이퍼 모델과 212ppi급인 페이퍼 라이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교보문고는 애플 아이패드, 삼성갤럭시 탭, LG Gpad, 소니 엑스페리아 등 태블릿과 회원제 콘텐츠 서비스인 샘(sam)을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부가 서비스로 전자책 구독을 할 수 있는 ‘Sam for U+’를 출시했다. 이처럼, 전자책 서점들이 자사의 전용 단말기 출시하거나 제조사 및 통신사와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독자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누가 더 많은 충성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가’, ‘이를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이는 전자책 유통 플랫폼들이 가장 깊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국내 전자책은 출판 시장에서 약 3% 정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해외 시장의 점유율과 성장률을 보면 잠재력은 충분하다. 만약 아마존, 코보, 애플 등 해외 메이저 사업자들이 정식으로 진출한다면, 국내 전자책 시장은 지금과는 다른 구조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판사를 통한 단행본 전자책 계약과 유통은 콘텐츠 부족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전자책 서점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 연재와 공모전을 확대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기존의 작가 독점 연재 메뉴에 출판사 누구나 직접 등록하는 완결·미완결 콘텐츠 연재를 오픈했다. 9월에 진행된 제3회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은 피칭 행사와 연계하여 드라마/영화/만화 등 미디어 콘텐츠 업계 관계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예스24는 4컷의 일러스트에서 1컷을 선정하고, 일러스트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e연재 공모전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지, 북팔, 조아라닷컴 등 콘텐츠 전문 플랫폼도 국내 작가 및 장르소설 출판사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했다.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지원을 통해 창작 역량이 높은 작가와 흥미로운 스토리 발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단행본 전자책의 판매 방식 변화도 주목해야할 점이다. 일반 판매를 통한 소유가 아닌 대여를 통한 할인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종이책과 동일한 도서정가제를 적용받는 관계로 할인율이 낮아진 영향에서 시작되었다. 대여 방식은 가격을 판매자가 저작권자와 합의하에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 최근 10년/24년이라는 파격적인 대여 기간을 내세운 이벤트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상 독자 입장에서는 구매를 하는 것과 차이가 거의 없다. 국내 전자책 가격이 종이책 대비 평균 70% 수준임을 감안하면, 종이책 가격의 절반 이하인 장기 대여는 구매력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11월에 개최된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디지털 쉼표, 이북(e-Book)을 표어로 국내외 전자책 동향과 미래 전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였다. 혁신적인 전자책 제작/유통 기술을 갖고 있는 여러 전문 회사와 기관이 참여해서 역량을 선보였다. 유명 출판 콘텐츠 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한 국제 콘퍼런스와 다채로운 저자와의 대화 행사 등이 열려 전자책의 가능성에 대해 살피고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독자를 지향하는 시장 구조 강화 필요


전자책 독자들의 다수는 가격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가격을 비교하고, 디지털 온리 콘텐츠도 저렴한 가격대를 선호한다. 이는 여러 국내외 전자책 소비 관련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제한된 형태의 대여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외는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와 스크리브드(scribd) 등 월간 무제한 대여 형태의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모델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비디오와 음원 시장은 서브스크립션 모델이 콘텐츠 판매 방식의 주류가 되었다.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스크립션 모델은 타 분야의 콘텐츠 서비스와 시간점유율 경쟁에서 맞설 수 있는 최적화된 구조로 평가된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전통적인 출판 강국은 이미 전자책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에 비해 아직 국내 시장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업계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각종 스마트 단말기의 높은 보급률과 모바일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환경은 든든한 성장 기반이다. 속도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시장을 더 어렵게 한 측면도 있다. 전자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는 대부분 아마존의 진출 영향이 크다. 이에 자극을 받은 로컬의 기존 사업자들이 다양한 변화를 병행하면서 ‘판’이 커졌고, 이것이 독자들의 수요로 이어진 결과이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강렬한 변화를 이끄는 요소들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웹콘텐츠로 연결 및 확장을 거듭하는 최근 트렌드는 내재적인 콘텐츠 활성화 관점에서 중요하다. 독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양질의 출판 콘텐츠가 제작되고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지금 세계 출판계는 큐레이션(curation), 발견가능성(discoverability), 빅데이터(big data), 옴니채널(omni channel) 등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 트렌드와 연계해서 돌아가고 있다. 전자책은 포맷과 상품 관점에서 미래 출판시장의 큰 축을 차지할 것이다. 좀 더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는 생산과 유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모든 지향점은 독자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 2016년은 국내 전자책 시장이 새로운 역동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과 도전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류영호

도서관과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라이선스 구매 모델 가이드

전자책 관련 이야기 2015. 12. 8. 15:35

도서관과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라이선스 구매 모델 가이드



디지털 출판의 확산기를 거쳐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출판사 및 공급자에게는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겼다. 바로 콘텐츠에 대한 저 작권, 판권, 이용권 거래와 활용 범위에 관한 것이다. 출판전문지 퍼블리싱 퍼스펙티브(Publishing Perspectives)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배급에 특화된 플랫폼 북와이어(Bookwire)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개발사 도스도스닷컴(Doscoce.com)이 제작한 전자 책 라이선스 구매 모델 가이드에 관해 소개하였다. 아래에 가이드 전문을 싣는다.


1. 가이드의 목표 본 ‘전자책 라이선스 구매 모델 가이드’의 주요 목적은 출판업계의 모든 전문가(출판사, 도서관, 에이전트, 작가 등)에게 전자책 라이 선싱 모델이 주는 수많은 기회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어떠한 의심이나 선입견이 있다면 그것을 없애주는 것이다. 특히, 이 가이드가 업계 디지털 유통 전략의 모델들을 통합시키려는 시도를 반영하는 수단으로써 기능하기를 바란다. 21세기 들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의 웹사이트가 인터넷으로 읽을거리(전자책, 오디오북, 앱 등)를 발견하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장이 되었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모이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측면으로 인해 출판사들은 콘텐츠 소비의 경향(북클럽 스트리밍 서비스, 읽은 만큼 지불하는 것 등)을 반영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2. 실물 구매에서 라이선스 구매 모델로의 이동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종이책을 독점적으로 대출하는 아날로그식 도서관 모델은 책 한 권을 취득(acquisition)하거나 구매 (purchase)하여 한 사람의 사용자가 그것을 빌리고, 반납한 이후 다른 사용자가 책을 빌릴 수 있는 방식이었다. 디지털 프레임 내에서 취득 모델은 이와는 다른 방식인 라이선싱 모델을 적용한다. 라이선스를 정의하면, 무언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지불을 뜻하며 이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한시적으로 이용권을 가진다는 뜻이다. 이는 사서나 출판업자, 작가와 독자들이 가지고 있 는 심리적 장벽이며, 극복해야할 대상이기도 하다. 사실 종이책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한 권의 책을 다수의 사용자가 반복하 여 대출한다면 끝내 책이 해지고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사실상 “만료(expire)”되고 만다. 디지털 대출을 하는 모든 도서관은 현재의 필요, 잠재적 사용자의 요구, 예산 및 장서에 알맞은 라이선스 모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 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라이선스 모델에 익숙해져야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라이선스 모델을 택해야하며, 업계 전문가의 평가에 의지해야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부적절한 모델을 채택하는 것은 공공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디지털 라이선스의 세 가지 측면 일반적으로 디지털 라이선스를 정의할 때는 세 가지 중요한 측면이 있다. 사용자의 동시발생, 기존 디지털 장서가 대출되는 횟수, 라 이선스의 기한이 그것이다. 


3.1 사용자의 동시발생 사용자의 동시발생(concurrence)이란 같은 문서를 동시에 읽는 독자의 수와 관계가 있다. 이는 종이책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 이지만, 디지털 프레임 안에서는 가능하다. 따라서 도서관은 종이책처럼 한 번에 한 명의 사용자만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게 할 것인 지, 다수의 사용자가 한 번에 같은 전자책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인지(이는 독서 클럽에게 알맞은 라이선스다)를 결정해야 한다. 


3.2 기존의 디지털 장서가 대출되는 횟수 라이선스의 기한 동안 같은 전자책이 몇 번이나 대출되는가의 횟수도 출판사와 도서관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측면이다. 세계적으 로 대부분의 라이선스가 한 종당 20에서 26회 정도로 상정하고 있다. 


3.3 라이선스의 기한 마지막으로, 도서관이 해당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을 구체적인 용어로 정의해야한다. 대부분 개월 단위이거나 최대 2년 정도로 책정한다. 하지만, 최근 공공 도서관은 대출 횟수를 고려하고 라이선스가 만료되게 하지 않기 위해 “무기한 라이선스 모델(unlimited time license model)”이나 “영구적 라이선스(perpetual licenses)”를 채택하여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4. 가장 일반적인 라이선싱 모델 위의 세 가지 측면을 다양하게 결합하면 도서관과 출판사를 위한 라이선싱 모델을 많이 도출할 수 있다. 세계의 공공 도서관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디지털 라이선싱 모델은 다음과 같다. 


4.1 사용자의 동시발생이 없는 라이선스 (Non-concurrent user license) 이러한 유형의 라이선스는 전통적인 대출 방식과 가장 비슷하다. 종이책의 경우와 같이 한 사람의 사용자에게 책이 대출되고, 동 시에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 많은 도서관들이 이러한 라이선스를 선택함으로써 구매 예산을 다각화하고 장서의 종수를 확보 한다. 하지만, 이러한 라이선스는 베스트셀러나 신간에 대한 대기 사용자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서비스나 책 회전에 있어 부정적 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4.2 동시발생 사용자 라이선스 (Concurrent user license) 앞선 경우와 반대로, 이 라이선스는 장서에 대해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독서 클럽 활동을 하는 도서관이나 독서를 장려하는 캠페 인을 펼치고 있는 학교 도서관 등에서 많이 활용한다.


4.3 대출 횟수 제한 라이선스 (Limited number of loan licenses) 이 라이선스는 대출 횟수를 20에서 26회로 제한한다. 제한 횟수에 다다랐을 때 해당 전자책은 도서관 대출 플랫폼에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새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라이선스의 가격은 대출 횟수 조정에 따라 달라진다. 


4.4 기간 제한 라이선스 (Limited term of the licenses) 이 라이선스는 특정 전자책이 플랫폼에서 접속 가능한 기간을 제한한다. 기간 제한 라이선스는 보통 최대 2년까지 유효하다. 기간 이 만료되면 전체 대출 횟수가 모두 사용되지 않았더라도 전자책이 플랫폼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라이선스는 보통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잘 대출되지 않는 콘텐츠의 구매에 많이 이용된다. 이를테면 여행 가이드, 참고 문헌, 교과서, 자습서 등이다. 


4.5 무기한 라이선스 (Unlimited tem licenses) 이 라이선스로 구매한 전자책은 구매 기한까지 플랫폼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 라이선스에서 기한은 보통 대출 횟수에 의해 결정된다(보통 20~26회). 출판업계 내에서 도서관과 출판사 모두 무기한 라이선스에서 파생되는 이익에 대해 이해가 높아지고 있 다. 기간 제한 라이선스가 도서관이 실제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기도 전에 전자책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처럼, 무기한 라이선스는 구 매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이 라이선스는 대출 횟수와 상관없이 소멸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출판사들은 기존의 제한 라이선스에 비해 무기한 라이선스에서 파생되는 이익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출판사들은 “기간 제한 라이선스”가 새로운 라이선스의 재계약 가능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도서관이 모든 기간 제한 라이선스들을 사용할 때까지 더 이상 새로운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무기한 라이선스는 기존 구매가 만료되기 전에도 새로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 


4.6 영구 라이선스(Perpetual license) 제공방식과 비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구 라이선스와 무기한 라이선스를 혼동한다. 영구 라이선스는 전자책의 전체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대출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취득하기 위한 지불방식이다. 이 라이선스로 구매한 전자책은 해당 도서관의 전용 장서가 되어 향후 대출에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으며, 출판사나 저작권자에게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4.7 구독 라이선스(Subscription license) 이 라이선스는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주요 측면을 결합한 것이다. 한편으로, 이 라이선스는 한 번에 같은 전자책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동시발생 사용자 라이선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구독 기간은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지속되 기 때문에 이 라이선스는 만료를 전제로 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많은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대출할 수 있다. 


4.8 대출 시 지불 라이선스 (Pay-per-loan license) "사용 시 지불(pay-per-use)“ 모델, 혹은 ”주문형(on-demand)“ 모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라이선스이다. 도서관은 사용자가 책을 대출할 때 출판사에 비용을 지불한다. 책의 제목은 선지급금 없이 대출 목록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책이 대출되었을 때에만 비용이 발생한다. 도서관이 많은 수의 대출 목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하지만 이 라이선 스를 다룰 때에는 개별 도서에 대한 대출자 수를 제한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베스트셀러 같은 책들은 갑자기 대출 자가 몰려 예산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5. 가장 적합한 라이선스 선택하기 도서관은 방대한 사용자의 각자 다른 독서 취향과 다양한 관심사를 만족시켜야 한다. 출판사나 도서관이 한 가지의 단일한 라이선싱 모델을 사용하여 콘텐츠를 보유할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유일한 대출 모델이나 기간을 적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디지털의 유 연성은 도서의 유형이나 독자의 관심사에 기초를 둔 다양한 라이선싱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북와이어와 도스도스닷컴은 앞서 제시한 다양한 라이선싱 모델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출판사와 도서관이 가장 적합하고 유 용한 모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당사자 간의 적절한 협상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출판사와 도서관 은 서로 협력해야할 운명에 놓여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은 서로를 이전보다 더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6. 핵심 요약




- 원문 주소: http://publishingperspectives.com/2015/11/guide-ebook-licensing-for-public-libraries/#.Vl4-L3bhCHs


- 출처 : 출판이슈 2015-12월호


posted by 류영호

스쿠베(Skoobe): 독일의 성공적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

전자책 관련 이야기 2015. 11. 18. 14:40

스쿠베(Skoobe): 독일의 성공적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


(Andrew Richard Albanese, 2015.10.09)




(https://www.skoobe.de/)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북미 출판업계에 있어서 열렬한 관심을 받아 온 주제였다. 이는 특히 지난 달 오이스터(Oyster)의 참패와, 여름 내 고전을 면치 못한 그 라이벌 스크리브드(Scribd)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서비스가 생겨나기도 전에 독일에서는 스쿠베라는 구독 서비스가 있었다. 2012년 출범한 이래 스쿠베는 강력하게 성장해왔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화제로 떠오른 모바일 독서에 관해 스쿠베의 CEO 콘스탄스 란츠베르크(Constance Landsberg)에게 들어보았다.


- 2012년은 인기 도서에 대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그다지 인지도가 없던 때였다. 어떻게 구독 모델을 도입하게 되었는가?


2012년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그야말로 탐험가였다. 창립자들은 새로운 독자와 확장된 출판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구독 서비스는 이미 영화와 음악 등 다른 매체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었던 때였다. 우리는 구독 모델이 촉망된다고 생각했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업계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중요한 한 걸음이었다. 마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시간을 절약하거나 소비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우리는 앱이나 소셜미디어, 게임, 음악, 영화 등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하고 싶었다. 지금은 전 세계의 많은 시장에서 구독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어 보다 많은 독자와 출판사들이 이러한 기회를 얻고 있다.


- 스쿠베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들려줄 수 있는가?


독일에서는 많은 출판사들이 우리의 구독 모델에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처음에는 1만 종의 전자책을 서비스했으나 지금은 독일어 뿐만 아니라 8개 언어의 전자책 14만 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쿠베가 제공하는 도서 목록은 광범위하게 확장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작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이후로 1,60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8만 종의 도서를 추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다. 지난 해 연구에 따르면, 독일인의 4분의 1 이상이 전자책을 읽으며, 16% 이상이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 특히 전자책 분야에서 독일과 미국 시장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익히 들어왔다. 귀사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독일 전자책 독자가 가지는 특징은 무엇인가?


독일의 전자책 시장은 아직 성장이 지연되고 있으며, 아주 천천히 미국 시장을 따라잡고 있다. 독일출판사·서점협회(German Publishers and Booksell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3년 2/4분기 미국의 전자책 매출이 전체 도서매출의 22%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독일은 2015년 고작 5.6%를 차지한다고 한다. 소비 측면에서 볼 때, 독일에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체 독자 중에서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는 고객의 성향과 매우 흡사하다. 로맨스, 스릴러, 에로티카가 전자책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이며, 스쿠베의 신규 가입자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독서 습관은 때에 따라 달라지고, 고객들은 논픽션이나 가이드북 등과 같은 다른 새로운 장르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스쿠베가 책을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 미국에서는 최근 오이스터의 퇴진과 스크리브드의 서비스 축소 및 수정에 관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스쿠베의 사업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스쿠베의 비즈니스 모델은 견고하고 지속가능하다. 서비스하는 목록도 안정적으로 늘고 있으며, 사업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은 파트너들은 여전히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계약 도서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구독 서비스의 잠재력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전략도 수립해가고 있다. 스쿠베는 일반서, 특히 구간 도서에 있어 매우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증명되었고, 이는 신진 작가와 베스트셀러, 신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제공 목록이 질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독자들은 새로운 작가와 장르를 원하게 된다. 80% 이상의 회원이 스쿠베가 제공하는 도서목록에 대해 “매우 좋음”이라고 답했으며, 80% 이상의 회원들이 자신이 읽은 전자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있다.


- 지난 런던 도서전에서 스크리브드는 자사의 독자들에 대해 독서량, 선호하는 도서 등 상당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스쿠베도 발표할 만한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는가?


물론이다. 우리는 고객들이 독서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쿠베에서 읽은 책 중 3/4 정도가 독자들 스스로는 구매할 계획이 없던 책이었다고 한다. 구독 독자들은 하루 평균 50분을 앱을 통해 독서한다. 대략 25%의 독자가 스쿠베에서 접하고 읽었던 책을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구매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스쿠베가 실제로 출판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독자들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가 제공하는 목록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자들은 독서를 시작하기 전, 평균 여섯 권의 책을 훑어본다. 흥미로운 것은, 스쿠베가 실제로 고객들의 일반적인 매체 활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독자들은 가입 전보다 TV와 컴퓨터, 비디오게임을 덜 접하게 되었다고 대답하였다.


- 비평가들은 오이스터와 스크리브드의 실패가 구독 모델의 맹점을 입증한다고 지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을 둔다면, 구독 서비스는 분명 유효하다. 견고한 모델이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 - 즉 고객, 작가, 출판사, 서비스 모두에 이득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한편으로 우리는 구독 모델이 디지털 매체 시대가 출판업계에 안겨 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확신한다. 다른 디지털 매체에 비교할 때, 독서라는 행위에 닥친 위기는 훨씬 크다. 젊은이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전자정보를 얻는 데 계속해서 시간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이 앱, 소셜미디어, 문자 메시지 등이다. 독서가 젊은 유저들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며, 특히나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게다가 하나의 매체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그 콘텐츠가 도서가 아닌 영화, 음악, 혹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구독 서비스 자체가 초래하는 위험이 ‘너무 많은 책을 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구독 서비스가 없을 경우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독자들과 출판사들에게는 적절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 스쿠베의 다음 행보는 어떠한가? 사업 확장이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는가?


스쿠베 앱에서는 최근 신간을 업데이트하여 독자들이 새로운 책들을 좀 더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앞으로도 콘텐츠 목록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곧 새로운 파트너십도 론칭할 계획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출처] 월간 웹진 <출판 이슈> 2015년11월호


posted by 류영호

Tesco Buys E-bookseller Mobcast For $7.2 million

전자책 관련 이야기 2012. 9.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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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co Buys E-bookseller Mobcast For $7.2 million As It Squares Up To Amazon And B&N In The UK

INGRID LUNDEN

posted 14 hours ago
Mobcast

Another development in the UK market for e-readers, tablets and e-books as Amazon and Barnes & Noble move closer to launching more of their services and devices in the UK and Europe: the retail giant Tesco has purchased Mobcast, a digital bookseller co-founded by pulp fiction writer Andy McNab. Tesco tells TechCrunch that the price of the acquisition is $7.2 million.

Tesco notes that Mobcast has a catalog of some 130,000 books, but the main idea behind this acquisition for Tesco, already one of the biggest booksellers in the UK, will be to give Tesco its own digital book distribution platform, including cloud-based storage for the books. “They provide excellent end-to-end service, from injecting the material from publishers all the way to retail to customers,” the spokesperson told TechCrunch.

One of the big benefits of Mobcast, which first entered the market in 2007, is that it is available across all major mobile platforms. Tesco also already sells the Kindle from Amazon among its wide range of other consumer electronics.

The deal comes on the heels of Tesco buying movie and TV streaming service blinkbox in 2011 and Internet radio service WE7 in June 2012.

“We want our customers to have the widest choice in digital entertainment. We are already one of the UK’s largest booksellers and Mobcast will help us offer even more choice for the large and growing number of customers who want to buy and enjoy books on their digital devices whenever and wherever they want,” said Michael Comish, CEO Tesco Digital Entertainment, in astatement announcing the deal.

Mobcast co-founder and CEO Tony Lynch (understandably, given how huge Tesco is) points to how this will give Mobcast much wider exposure in the UK market: “We are delighted the products that Mobcast has developed will now be used to introduce the joys of eBook reading to more book lovers in the UK,” he said.

Given that the site was co-founded by bestselling author McNab, it seems like a perfect fit for Tesco, a purveyor of mainstream titles. McNab highlights the cloud-portability element of the deal: “As an author I always thought the ability to carry your library around and read on all your personal devices would be a huge benefit to all. We have developed a product that makes this possible, and being acquired by Tesco ensures that this original vision will be available to as many people as possible.”

What’s not clear is how this deal will affect existing business for Mobcast, which works with operators like Singtel, Everything Everywhere (T-Mobile and Orange in the UK) and Nokia to power e-bookstores.

Nor is it clear yet when Tesco will integrate all of its current catalog on to the Mobcast site, and whether the platform will be used for more than just books. Or whether the acquisition will mean that Tesco will pre-load the app on to devices that it sells, rather than simply using it as a part of its already-extensive e-commerce operation, which includes online ordering and delivery of groceries, electronics, and much more, which it uses to complement a massive, Walmart-style physical operation.

We are asking Tesco and Mobcast about these details and will update as we learn more.


http://techcrunch.com/2012/09/04/tesco-buys-e-bookseller-mobcast-for-7-2-million-as-it-squares-up-to-amazon-and-bn-in-the-uk/


posted by 류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