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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장석주 저 / 한빛비즈)

나름대로 북리뷰

by 류영호 2012. 11.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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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저자
장석주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2-11-1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마흔은 스승을 찾기 어렵다. 누구를 멘토로 삼고 답을 구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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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났다. 시인이자 애서가로 유명한 장석주 선생이 평생을 이이온 독서 인생을 뒤돌아보며 마흔이라는 오후 4시의 사람들에게 책으로 인생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마흔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지인들이 많다. 20대와 30대를 거침없이 달려온 시대의 마흔들은 아프지만, 제대로 아프다는 말 한번 꺼내기 힘든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중년이라고 하기엔 청춘이 가까운 마흔들은 이제 남아있는 생을 위해 균형을 잡아야할 중심에 외롭게 서 있다.

마흔 세대에게 묻는다. “달려온 지난 시간과 달려갈 시간들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인가?” 매우 의미있는 질문과 각자의 해답을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마흔 이후의 삶은 상당한 ‘책임’과 육체적 ‘노화'라는 물리적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책’으로 이 모든 것에 대한 길을 찾아보라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각자의 해답을 책을 통해서 찾는 길이 가장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스무살에 시인이 된 저자는 삼십대에 출판사를 만들어서 청담동에 빌딩을 구입할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마흔이 된 그에게 “이렇게 달리기만 해도 되는 걸까?”라는 질문이 찾아왔다. 마흔 즈음에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호수가 바라보이는 경기도 안성의 시골로 내려갔다. ‘수졸재’라는 집을 짓고 3만여권의 책으로 채운 그만의 ‘서재’를 만들었다.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은 그의 마흔 이후의 생활은 그렇게 깊어져갔다. 책과 함께 잠시 쉬면서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돌아보고 어떤 길이 진정한 행복을 자신에게 전해주는지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한다.

마흔 이후의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저자는 일상인들에게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주문한다. 마흔 이전에 정해진 길만 빠르게 달려가는 데 급급했던 틀에서 벗어나서 진정으로 죽을때 까지 꼭 하고 싶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너무 거창할 필요가 없다. 크기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도 책과의 첫 만남에서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더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독서는 곧 인생의 발걸음과 같다.

그동안 이 십여 권의 서평집을 읽었다. <마흔의 서재>는 첫 손에 꼽을 만큼 의미있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은 마흔 즈음을 지나는 세대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나드는 시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권하고 싶다. 30대로 넘어가는, 50대로 넘어가는 우리 시대의 청장년층에게 책과 함께 삶의 방향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저자가 말한 죽기 전에 꼭 해야할 <버킷리스트>에 나도 한 가지 적어넣기로 했다. 이 책에 소개된 총 85권의 책을 마흔이 되는 2014년까지 필독하고 서평으로 모두 남기는 것이다. 인문의 향기들로 가득찬 그 책들과 함께 나만의 서재를 만들어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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