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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press conference 현장 스케치 (2012.9.7)
    아마존닷컴 경제학 2012. 9. 11. 14:56

    한국시간 2012년 9월 7일(금) 새벽 2시부터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당일 아마존이 태블릿 '킨들파이어'의 신모델 2개(네이밍은 킨들파이어HD) e-ink '킨들'의 신모델인 '페이퍼화이트'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우선, 하드웨어 스펙을 상당히 끌어올렸고, 통신쪽은 하이엔드 라인은 LTE도 채택했다는 점, 아마존의 다양한 유틸리티가 완벽하게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킨들파이어HD의 가격은 7인치($199), 8.9인치($299), LTE 모델은 $499입니다. 기존 모델은 $159에 판매합니다. 킨들의 5세대 버전인 '페이퍼화이트'는 기본 $139에서 special offers(광고포함) 버전은 $119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프리젠테이션시 CEO 제프 베조스가 킨들파이어HD LTE 모델을 아이패드3로 직접 비교한 점입니다. 실용적인 저가의 가격을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아마존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더욱 강력하게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킨들파이어 1세대 모델의 부족했던 하드웨어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렸고 착한 가격대를 제시했다는 점.. e-ink 디바이스의 종결자로 평가되는 페이퍼화이트를 $139까지 내렸다는 점.. 이번에 아마존이 큰 거 한 방을 제대로 날렸네요. 애플과 삼성전자 등 경쟁자들의 분석과 대응이 주목됩니다. 



    CNET의 현장 블로그를 참조해서 당시 분위기와 저의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http://live.cnet.com/Event/Amazon_press_conference?Page=0



     

    *2012.9.7에 있었던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와 킨들파이어HD의 미디어 데이는 독특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 IT 비즈니스의 론칭 행사는 호텔, 전문 컨퍼런스룸 등에서 진행되지만, 이번 아마존의 행사는 산타모니카 공항의 격납고 한 동을 인테리어를 해서 저널리스, 애널리스트, 아마존 직원들로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 격납고 내부 현장 모습인데 엄숙하고 장엄한 느낌이 든다. 천정 높이가 있는 반원 모양이어서 적당한 음향의 울림도 있어서 메세지 전달력이 일반 컨퍼런스룸과는 차별화되었을 것 같다. 


    *미디어 데이 행사장 정면 단상의 모습으로 아마존의 로고가 화면까지 펼쳐져 집중도를 훨씬 높였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PT 스크린보다는 다소 작은 느낌이다. 


    * 아마존의 창업자이면서 현재까지 CEO직을 유지하고 있는 제프 베조스 등장이다.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 블루톤의 청바지, 캐주얼 구두가 그의 메인 드레스 코드인데 이번에 살짝 변화가 있었다. 블랙톤의 네이비 슈트에 화이트셔츠, 청바지로 가볍게 무장했다. 


    * 어느 고객의 이메일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미디어 데이의 프리젠테이션. 프라임 회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아마존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고객이 왕이다!!"


    * '고객은 너무나도 스마트해져있고, 앞으로 더 그러할 것이다'라는 제프 베조스의 이야기와 함께 '사람들은 하드웨어에 더 이상 만족감을 가지지 않으며, 결국 서비스의 품질과 경험을 더 선호하고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라는 선명한 메세지를 던져주었다. 


     

    * 아마존의 전자책, 비디오 컨텐츠, 음원 컨텐츠를 one stop으로 구입하고 언제어디서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준비했고,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는 메세지를 강조한다. 아마존의 디지털 생태계는 어떠한 OS 환경이나 디바이스에서도 활용 가능토록 지원한다. 결국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것을 뚜렷하게 밝히고 있다.


    * 현재 18만종의 전자책은 독점 형태로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상업적 컨텐츠로는 상당한 수량이다. 아마존은 자체 임프린트와 인수합병한 출판사들과 KDP 플랫폼을 통해 자발적인 컨텐츠 소싱 경로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유입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자사의 유통 채널에서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 마이너리그의 작가들이 아마존으로 많이 모여들고 있다. 


    *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도 2만5천개의 영화와 TV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킨들 파이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마존은 지식문화 컨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이런 비디오 컨텐츠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 아마존이 시작되었던 1996년부터 현재까지의 종이책 판매향과 2007년부터 시작했던 전자책 킨들의  판매량을 시계열 그래프로 비교한 슬라이드로 이번 PT의 핵심이기도 한 장면이다. 2011년부터 완벽하게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거래액에서는 종이책이 단위 판매가가 더 높기 때문에 많겠지만, 판매량에서 전자책이 앞섰다는 것은 아마존의 사업포토폴리오의 변화 전략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보다 선명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이번 미디어 데이의 핵심인 디바이스 출시 소식 중 1개인 e-ink 킨들의 5세대 버전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두 손에 번쩍 든 제프 베조스의 모습. 기존 e-ink 모델보다 선명도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좀 더 백지에 가까운 모습과 아마존 연구진에 의해 자체 개발된 e-ink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하여 어두운 밤에도 독서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만든 전자책 전용 디바이스다. 독서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e-ink의 종결자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평가를 주고 싶다. 


    * 페이퍼화이트의 기술적 특징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 중... '프런트 라이트' 기능이 셋팅된 light guide가 핵심 기술이다. 


    * 페이퍼화이트를 근접 촬영한 모습으로 약간 블루톤의 느낌을 주지만, 어둠속에서는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본다. 조만간 실물을 보겠지만... 반스앤노블의 누크(nook)보다 더 좋을 듯 싶다. 화면 좌측 하단에 보이는 독서 잔여 시간 알림 기능도 이번에 처음 선보였는데, 자신의 평소 독서 속도를 감안해서 계산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 같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 페이퍼화이트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적 특징을 한 페이지로 정리한 슬라이드... 최강의 스펙과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전자책 독서의 표준을 다시 세운 느낌이다. 이번에 특히 서비스쪽에 많은 의미를 두었는데, X-Ray 기능은 특징적인 키워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아마존 특유의 자동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멀티액션 관점에서 전자책 독서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아마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ink의 단점으로 많이 회자되었던 '페이지턴' 속도도 15% 정도 개선되었다. 두께는 9.1㎜이며 무게는 120그램이다. 3G 이동통신이 가능한 사양은 179달러다.


    * 페이퍼화이트는 프리3G (Wi-Fi는 기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글로벌 3G를 연간 계약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 이런 페이퍼화이트가 $119에 판매되며 10월 1일에 첫 쉬핑이 된다고 한다. 착한 가격이 아닐 수가 없다. 시장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킨들 3세대 구입자들의 수요가 대거 몰릴 것 같고, 연말 선물용으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 킨들 4세대 버전은 9월 14일부터 $69에 판매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파격이다. 


    * 킨들 전자책 컨텐츠의 소싱을 위해 KDP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아마존의 행보는 컨텐츠 생산의 최첨병인 저자들과의 직접적인 관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대 70%의 수익배분율을 확보할 수 있고, 아마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메이저 작가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것이 아마존의 위력이다. 


    * 킨들은 싱글즈라는 단문 형태의 전자책 컨텐츠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킨들 TOP 50개 중 35개가 킨들 싱글즈로 랭크되어 있다.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전자책을 선호하는지 구입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명 작가들 중에도 50~100페이지 정도의 킨들 싱글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킨들이 이제 완벽한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킨들 시리얼즈는 이번에 처음 본 서비스다. 공상과학 시리즈물을 전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 서비스로 구입자는 자동으로 계속 시리즈를 이어받을 수 있다. 해당 컨텐츠에 대한 디스커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매년 킨들을 이용하는 퍼센테이지... 상승 곡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드디어 세상에 선보이는 킨들파이어HD... 스펙대비 뛰어난 판매가로 시장에 깊은 인식을 심어주었던 킨들파이어는 약 500만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의 기세에 눌렸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시장에선 1위를 랭크했고,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숫자다. 이번에 출시된 킨들파이어HD는 부족한 면으로 지적되던 하드웨어 스펙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퍼포먼스가 상당히 올라왔다. 


    * 기존 킨들파이어는 9월 14일부터 $199에서 $159로 판매가를 대폭 인하했다. 이미 매진이 된 사항이라서 살짝 무의미한 부분이다. 아마존.. 참 영리하다. 


    * 킨들파이어HD를 손에 든 제프 베조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이번에는 애플을 직접적으로 타겟팅했다. (하이엔드급) 킨들파이어HD는 8.9인치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지원한다. 화면의 해상도는 H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해상도인 1920X1200 화소를 자랑한다. 킨들파이어HD는 전면에 카메라를 달았으며, 가격은 64GB는 $599, 32GB는 $499달러다.


    * 라미네이팅 처리된 신개념의 터치스크린을 적용해서 화면 처리와 해상도가 최상급 수준으로 맞추었다. 말 그대로 'HD'(high definition)라는 단어 선택이 적절했다. 


    * 메모리의 밴드위스(대역폭)도 이번에 OMAP4470을 채택하면서 기존 대비 40%의 성능 향상도 가져왔다. 디스플레이와 오퍼레이팅 지원 시스템까지 전체적인 퍼포먼스 강화에 엄청 주력했음이 잘 보여진다. 


    * 음원 청취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해 '돌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도 의미있는 있다. 이번에 킨들 페이퍼화이트에는 음원 기능을 뺐는데, 독서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할 목적이었을 것이다. 맞다. 요즘 전용 디바이스의 대세가 그렇고, 원가도 줄일 수 있다. 음원과 관련된 컨텐츠는 킨들파이어HD를 통해서 더 좋은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이원화시켰다.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돌비 시스템을 통해 차별성도 부각할 수 있게 되었다.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기는데에 돌비 시스템은 아주 나이스하다. 


    * 킨들파이어HD의 통신 환경 설명... 역시 빠르다. 


    * 아마존이 이번에 칼을 뽑은 부분이다. 경쟁 제품들과의 직접적인 대면 비교다. 이제 아마존과 애플, 구글의 한판 승부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와이파이 속도 비교... 킨들파이어HD "승!!"


    * 킨들파이어HD의 클라우드 서비스 설명... 아마존이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함으로 막힘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기능도 이번 킨들파이어HD에 도입했다는 점도 의미있다. 킨들 e-reader 패밀리와의 교집합 구역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역시 '책'이다. 


    * 킨들파이어 패밀리에도 도입한 엑스레이 서비스... 이번에 영화 서비스에 도입했는데, 자사의 영화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연계해서 영화 내용이나 배우들의 상세 정보를 사이드 링크를 통해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다 깊이있는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엑스레이... 멋진 서비스다. 


    * 아마존이 이메일 서비스까지... 


    * 제프 베조스는 4명의 자녀를 둔 아빠다. 아이들이 킨들파이어HD를 이용할 때 부모의 심정을 담은 서비스가 바로 '타임 리미트'다. 부모가 관리자가 되어 시간 제한을 걸어두면 그 이상 범위를 넘길 수 없게 만들었다. 무제한적인 게임이나 비디오를 보는 것을 원천적으로 제한한 방식이다. 부모들에게 요긴할 듯... 허나 짜증나서 아이가 던질지도 모른다.ㅋㅋ


    * 짜증낼 아이들을 위한 대비책이 바로 '킨들 프리타임'이다. 아이들 전용 컨텐츠만 모은... 성인 컨텐츠는 하나도 없다. 아마존의 스마트한 카테고리 정책이다.  


    * 게임을 하면서 광고를 볼 수 있고, 실제 상품도 구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아마존 고객 전용의 특별 세일도 적용할 것 같다. 


    * 킨들파이어HD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강조한 화면(1)


    * 킨들파이어HD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강조한 화면(2)


    * 킨들파이어HD... 최강의 하드웨어 스펙. 7인치와 8.9인치 전면 카메라 장착까지..


    * 이번 킨들파이어HD에는 유틸리티 부분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 7인치 16GB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인 $199.. 스펙을 그렇게 높이고도 $199면...경쟁사는 참 답답할 것이다. 아마존은 디바이스 매출보다 컨텐츠와 서비스 이용을 통한 매출을 더 크게 보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사업을 바라보는 철학과 프레임의 차이가 너무나 극명하다. 바로 디바이스와 컨텐츠를 모두 가진자의 여유다. 


    * 8.9인치 16GB는 $299다. 11월 20일 쉬핑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셋팅이 아직 덜 마무리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 '아마존 독트린'.. 아주 인상적인 코멘트였다. 독트린은 교리, 교훈, 주의를 의미한다. 바로 '아마존의 교리'다. "아마존의 모든 것은 고객을 위해 맞춰져 있다. 고객이 승리할 때 승리하는 것이다. 그들이 승리할 때만이 유일하게 승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승리는 '만족'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 싶다. 


    * '상호운용성'... 이곳저곳에서 어디에서나 아마존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마존은 총력을 쏟고 있다. 탄탄한 IT 역량과 인프라가 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 "우리는 고객이 우리의 디바이스를 구입할 때 돈을 버는 것보다 우리의 디바이스를 (실제)이용할 때 돈을 버는 것을 원한다"... 확실히 비즈니스의 프레임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고객은 바로 '유저(user)'다. 


    * 소비자들이 태블릿을 구입할 때 가장 선호하는 가격은 과연 얼마인가?


    * 아마존이 내놓은 정답은 바로 $499였다. 하이엔드급이라도 $499가 맥스라는 것이다. 


    * 이번에 출시한 최고의 스펙은 바로 '8.9인치 4G LTE 32GB'다. 판매 정가가 바로 $499다. 


     

    * 이번에 진행된 아마존의 킨들 e-reader와 킨들파이어HD 미디어 데이를 한 장으로 정리한 제프 베조스.. 최상의 가격대, 컨텐츠 에코시스템, 상호운용성, 고객서비스라는 <4각 편대>가 제대로 믹스되어 있다. 아마존은 미디어 컨텐츠 산업의 최선두에서 4각 편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그 핵심에 '고객최우선'이라는 키워드는 영원할 것이다.  






    [아마존의 공식 보도자료] 

    Amazon Takes on the High-End—Introducing the New Kindle Fire HD Family

    http://phx.corporate-ir.net/phoenix.zhtml?c=176060&p=irol-newsArticle&ID=1732546&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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