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골라주는 자판기' 비블리오맷 (사진=vimeo 영상 캡쳐) |
캐나다의 한 중고서점이 책을 골라주는 자판기를 만들어 화제다.
토론토에 위치한 중고서점 '멍키스 포(Monkey's Paw)'에는 냉장고 크기의 대형 자판기 '비블리오맷'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비블리오맷'은 서점주인이 추천하는 책이 무작위로 뽑혀 나오는 자판기로 1회 사용료는 단돈 2달러다.
서점주인 스티브 파울러는 "처음에는 페인트칠한 냉장고 박스에 직원이 들어가 있다가 손님이 돈을 집어넣으면 책을 건네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었다"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친구 크레이그 스몰이 자판기 제작을 실행에 옮기면서 '비블리오맷'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중복된 책이 나오지 않도록 비블리오맷을 관리하고 있으며, 뽑기 놀이를 즐기듯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하는 손님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